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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카페

서울 망원 올웨이즈어거스트 로스터스 Always august - 비건 아이스크림 코르타도 커피 맛집

by 순디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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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이즈 어거스트 로스터스

골목 코너에 위치한 망원의 핫한 카페 중 하나. 올웨이즈어거스트 로스터스 Always au8ust roasters 망원동 말고도 경북 경산연남동에도 매장이 있다. 햇살 맛집이자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건너온 커피, 비건, 글루텐프리 디저트, 감각적인 인테리어, 친절한 매장 직원분들까지. 영수증 하나까지 조금은 다른 디자인과 디테일로 직접 경험해보면 더 마음이 가는 카페다. 

 

 

 

직접 내돈내산 경험하면서 모은 망원백서

[망원백서] 식당, 카페, 가 볼만한 곳, 꿀팁 모음 총정리 ::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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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망원로619 1층 일부

 

시간

-토-

12: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일요일만 한 시간 일찍 영업 종료

12: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인근 주차장

딥블루레이크 카페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인

망원1-2공영주차장이 가깝다 (차로 2분 도보로 4)

주차장 이름은 망원1-2 공영주차장. 5분당 200/ 카드 전용

망원 1-2 공영주차장 실제 이용 후기 링크

 

서울 망리단길, 망원시장 망원공영주차장 30분 무료 이용한 후기(주차장 차폭감, 사전정산, 할인)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망원동은 걸어서 골목골목 다니기 좋은 만큼 반대로 차로 이동하기에는 보행자도 많고 길이 좁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인근 주차장을 찾는 일도 쉽지 않다. 망원시장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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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주차장 중에는 1-2가 가깝고 지하 3층까지 있어서 실내 주차를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주말에는 시간대에 따라 주차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길게 밀리는 치명적 단점이 있어서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

 

도로 노면 주차, 평행주차가 부담스럽지 않은 운전자라면 망원 시장 노상 주차도 접근성이 좋아서 괜찮다.

망원 노상 주차장

 

2. 외관

:: 웜톤 카페 ::

입구 외관부터 조명, 나무 창틀, 문틀이 따스한 느낌을 준다. 우디한 인테리어.

카페의 입구, 열려있는 나무 틀의 유리문코너에 위치한 카페, 전면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손님과 붉은 조명
카페는 코너에 위치해 있고 삼면이 거의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방감이 있다. 

비가 살짝 오는 평일 오후, 마침 한 자리 나가시는 손님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거의 만석이었고 바로 일행과 내가 들어오니 바로 다음 손님은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는데 이걸 보니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했다. 동네를 놀러오는 사람 뿐 아니라 찐 동네 사람들 맛집인가보다. (확실히 평일에 금토일에 누가 보아도 지금은 카페가기 딱 좋은 시간대?를 피해서 오니 웨이팅으로 가지 못했던 가게들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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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뉴

:: 추천 커피 ::

올웨이즈어거스트 메뉴판은 재생지로 만든 오래된 영미소설에 한 페이지 같다. 대표 메뉴 추천을 부탁드렸다.

따스하게 찬찬히 알려주신다. 메뉴를 전반적으로 훑어 설명해 주셨다. (순디가 바라보는 웜톤 증거 +1)

재생지로 만든 카페의 메뉴판, 영어로 쓰여있는 메뉴이름
해리포터가 도서관에 가면 이런 종이로 된 책을 읽을 것만같다.

늦은 오후이니 디카페인 콜드부르를 1 잔, 5,500원.

 

처음 오는 사람이 시작 메뉴로 괜찮다고 소개해 주신 메뉴들 중 하나이자 달달해서 인기도 있다는

코르타도 아이스크림 하나 6,500,

 

코르타도 옵션은 두 가지 중 두 번 째 비건으로 골랐다.

(코르타도는 에스프레소 샷을 기반으로 하는 스페인 전통의 우유를 넣은 커피이다. 스타벅스에서는 스페인식 플랫화이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메뉴는 라떼와 같이 우유를 많이 먹기는 싫고 에스프레소 맛을 좀 더 많이 느끼고 싶다 하면 주문하면 된다.)

 

:: 핸드브류 ::

다양한 향과 텍스쳐로 설명되고 있고 가격대는 확실히 무겁게 느껴진다. 블랜딩 메뉴를 시키면 그 메뉴의 블랜딩 된 원두 그리고 추출 방식 조건들을 상세히 적어준다고 한다.

카페 내부에 있는 커피를 내리는 공간, 커피머신, 다양한 커피 용품, 수전
세밀한 공정이 이루어지는 공방 감성의 커피를 내리는 공간

 

지금 이 커피가 마음에 든다면 다음에 이 레시피로 요구하시면 됩니다 하는 친절함 같다. (순디가 찾은 웜톤의 방식 2.) 스페셜티 카페 경험이 늘어나면서 블랜딩에 따라 향과 풍미 그리고 만족도가 달라지니 최애 조합을 찾으면 좋겠다는 욕구도 생긴다. 커알못이 고품격 커피의 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을 것 같은 매장의 분위기, 바리스타의 세심함, 커피의 맛이다.

 

4. 디저트 베이커리

:: 케이크 & 쿠키::

쇼케이스 맨 위 순서대로

첫 번째 칸, 글루텐프리 브라운 치즈 케이크

두 번째 칸, 초코 몰 비건 케이크

세 번째 칸, 레몬 피스타치오

글루텐프리 브라운 치즈 케이크, 비건 초코 케이크, 레몬 피스타치오, 딸기 타르트가 칸칸이 들어 있는 4단의냉장 쇼케이스버터 스카치, 다크 초코 등 다양한 쿠키 5개가 들어있는 투명 아크릴 쇼케이스
베이커리 쇼케이스 모음. 이 중에서는 레몬 피스타치오가 가장 먹어보고 싶었다. 몇 번이나 고개를 돌려 봤나 모르겠다;

올웨이즈어거스트 카페는 커피면 커피, 베이커리면 베이커리 뭐 빠지는 게 없다는 평을 보았다. 비건이나 글루텐프리 메뉴들이 있는 것도 방문 포인트가 될 듯.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하고 돌아온게 아직도 아른 거린다. 

개인적으로는 레몬 피스타치오를 가장 먹어보고 싶다. 상큼하면서 치즈가 발란스를 잡아줄 것 같은 뭔가 예상이 되는 기분 좋은 맛. 이후 방문에 먹어볼 메뉴로 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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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부 인테리어

:: 카운터::

카페 내부 인테리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인테리어 스팟은 다름아닌 찬장이다.

베이커리 쇼케이스, 수전, 찬장, 바리스타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의 카운터 알록달록 다양한 접시와 드립백, 컵이 걸려 있는 스테인리스 찬장과 싱크 수전, 조리대 그리고 그 위에 올려있는 칼, 와인, 와인잔이 있는 주방
예쁜 카운터와 찬장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의 드는 신은 이 곳이다.

다양한 접시들이 세로로 진열되어 있으면서 책이나 드립백, 주방도구, 조명이랑 어울어지는 느낌이 색다르게 조화롭고 이 스텐 장의 차가운 느낌이 웜톤 매장 분위기에 큰 존재감 없이 녹아들면서도 은은히 튄달까.

 

:: 내부 좌석 ::

올웨이즈어거스트 만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 채광, 동네 골목 풍경 맛집. 매장 건물 삼 면(2.5면인가)에 창이 나있고 코너에 위해 있어서 어느 좌석을 이용하든 햇볕이 잘 들고 유리창이 있어 개방감이 있다. 어둑해지면 더 센치해 진다.

원형 탁자1개와 3개의 나무의자가 놓여있는 카페의 빈좌석 나무 선반 위에 작은 도자기와 화병, 잡지가 놓여 있는 카페의 창틀 어둑해진 저녁에 카페 외부에서 바라보는 카페 야외 자리, 의자 2개와 함께 놓여있는 파라솔 자리
문학 작업이 잘 될 것 같은 따스한 감성이 묻어나는 좌석의 느낌.

 

창 자리는 채광 감상과 비 오는 바깥 풍경을 소소하게 담게 된다.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 산책하는 강아지... 그 대신 웨이팅이 있는 경우에는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잘 보이는 만큼 ‘이제는 내가 일어나야 하겠다 하는 부담이 조금 있겠다.

 

그리고 의외로 구석구석 작업을 하고 계신 분들도 보았다. 크게 장시간 걸리지 않는, 다소 센치한 작업을 해야 할 때 와서 작업하면 몰입이 매우 잘 될 것 같다.

 

:: 야외 테라스 ::

매장을 밖에서 보면 마치 문학 모임 하러 온 사람들도 있으려나? 하며 뒤돌아보게 하는 야외 감성도 흐른다.

야외에도 파라솔 한 테이블이 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아마 파라솔이 2개이고 야외에서 먹을 수도 있다.

 

6. 스탠딩에스프레소

:: 에스프레소 커피바 ::

매장 입구 바로 오른편에 이런 커다란 드로잉테이블이 있다. 인테리어 요소이자 스텐딩 에스프레소를 주문할 수 있는 주문서가 비치되어 있다.  (그림을 그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와 감성의 드로잉 테이블은 화실, 공방의 느낌을 더한다.)

커다란 나무 드로잉 테이블과 그 위에 놓여있는 화병, 그 앞 창밖으로 보이는 산책하는 강아지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스탠딩 에스프레소 제목의 주문서
커피는 예술이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로잉테이블과 그 위에 비치된 스탠딩 에스프레소 주문서.  

주의할 점은 스탠딩 에스프레소 주문을 하면 매장 착석이 불가능하다는 것!

착석을 원한다면 착석 전용 메뉴를 다시 따로 시켜야 앉을 수 있다.

 

7. 맛

메뉴가 나왔다. 직접 가져다주신다.

카페 내부 좌석을 배경으로 한 빨대가 있는 아이스 커피 한 잔과 아이스크림이 위에 올려진 에스프레소 한 컵
디카페인 콜드브루 한 잔과 코르타도 아이스크림 한 컵이 나왔습니다.

이 카페만의 시그니처 영수증이 이렇게 끼워서 서브되는데 귀엽고 예쁘다.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영수증을 좋아한다.

빨대가 꽂힌 아이스커피 한 잔과 아이스크림이 두 스쿱 들어간 에스프레소와 숟가락긴 투명한 컵에 가득담긴 아이스커피 한잔과 그 옆에 나무 코스터와 작은 투명한 잔 사이에 영수증을 끼워 놓은 작은 스푼과 함께 제공된 코르타도 아이스크림 메뉴
코르타도 아이스크림은 영수증을 받기위해 시키는 메뉴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예쁘다. 저 사이에 끼워있는 영주증과 메뉴의 조합.

:: 디카페인 콜드브루 ::

콜드부르 디카카페인 메뉴 특유의 시면서도 쓴? 맛과

깊은 뒷 풍미가 강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가벼운 것보다는 무거운 걸 좋아하는 데 이거 커피야 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보통 깔끔하고 가벼운 커피가 주로 있으니 평소 가벼운 커피를 먹다가 한번 묵직한 맛이 나는 걸 먹으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 코르타도 아이스크림 ::

커피만 콕 찍어서 먹어보니 매우 쓴,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이었고

아이스크림 맛은 호불호가 갈렸다.

비건 메뉴여서일까 코코넛 아이스크림이여서일까 좀 느끼하기도 하면서

일반 소프트 대비 비건 특유의 설컹한 식감이 있고

당도는 적당했다.

너무 달지 않는 단단한 입자의 코코넛 맛 아이스크림.

한 마디 더 추가하면 비싸고 건강할 거 같은 맛?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완전히 섞을 때는 서로 중화되었다.

아포카토와 비교했을 때 무겁고 쓴 맛은 여전히 유지되는 편이다.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빈 아이스 커피잔과 아코디언 접기가 되어있는 영수증
꼭꼭 숨어라 유리잔은 무슨색. 영수증과 오후에도 들어오는 은은한 햇살

커피를 마시면서 컵이 투명 컵이 아니라 이런 배색이 되어 있는 작은 발견 거리도 있다.

다음 방문에는 오전 첫 손님으로 풍미가 좋은 추천받은 핸드 브류 한잔 그리고 레몬 피스타치오 먹으러 올게요!

망원동 작은 유럽이라니 찰떡이라 생각.

 

8. 주변 가볼만한 곳

:: 커피 동경 ::

커피가게 동경 맞은편에 위치한 올웨이즈어거스트. 영수증을 만지작거리고 커피를 한참 마시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있는 이 카페의 이름이 카페 동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잠시 대혼란. 회사 이름과 카페 이름이 서로 다른 경우들이 종종 있어서 큰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인가보다 하며 계속 올웨이즈어거스트를 커피 동경이라고 믿으며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동경은 바로 맞은편 지하에 있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카페이고 아인슈페너 맛집이라고 한다. 매우 근접해 있는 만큼 혹시 누군가 오해하지 않도록 적어보았다. 커피 동경도 조만간 가봐야 겠다.

올웨이즈어거스트 주변 가볼만한 곳 표시
망리단길 한 블럭 안쪽으로 걸어들어오세요

+재료가 좋은 웨이팅 없이 맛있는 한끼 시스타 버섯 칼국수 소고기 샤브샤브 링크(업데이트 예정)

 

+텐동 전국 순위권 안에 드는 이치젠 링크

 

+미국 LA 감성 햄버거 러버가 가면 좋아할 일러스트 맛집 헤이로라 링크

 

+원재료에 충실한 양식 한 끼가 당긴다면 블루리본 밥집 몰라 링크(업데이트 예정)

 

+줄서기는 싫고 맛있는 한식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 청아라 생선구이 링크(업데이트 예정)

(청어람 곱창집 아닙니다 헷갈리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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