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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식당

서울 망원 이치젠 :: 일본 튀김덮밥 텐동 맛집 웨이팅 없이 다녀온 후기 (+ 만원의 행복)

by 순디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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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젠

 

망원동 맛집, 핫플레이스, 텐동 맛집 하면 빠짐없이 나오는 망리단길 이치젠. 그만큼 웨이팅도 살벌하다. 망원 이치젠, 비전스트롤 같은 웨이팅 맛집에 가려면 미리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혼밥하기도 괜찮고 결론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어 텐동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다! 분위기, 가격, 맛 3가지 추천 포인트로 정리했다. 대기표에 적고 주변 젤라또 맛집 당도나 소품샵(수바코, 웅크린선인장)을 들리는 것도 추천!

 

 

참고로, 이치젠을 검색하면 함께 나오는
이치젠덴푸라메시(용산구 남영동)는 이치젠 2호점이다.

이외에도 이치젠의 뜻이 밥 한그릇 인데
일본에 있는 숙소들을 많이들 찾아보시는 것 같다.
 
망리단길 수제 버거가 먹고싶다면
(망원 이치젠과도 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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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가보지 못했던 버거집! 헤이로라를 드디어 다녀왔다! 영업시간 낮 12시~ 밤 9시 마지막 주문 저녁 8시 30분 위치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112 1층 전화번호 02-6953-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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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리단길 가기전 물품보관함 이용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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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상호명
이치젠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9
망원동 415-31
망리단길 카페 리벌티 망원 맞은 편

일본풍 스타일의 망리단길 도로변의 위치한 이치젠 외관
영어간판으로 되어 있는 망원 이치젠

영업시간

화 ~ 토요일
낮 12시 - 오후 9시
3 시 - 5시 30분 브레이크타임
(2시 30분 / 8시 30분 라스트오더)
 
일요일
낮 12시 - 오후 5시
(4시 30분 라스트오더)

 

정기휴무 매주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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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불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하면 됨.

-망원1-2 공영주차장
(걸어서 3분, 차로 1분) 
망원공영주차장은 민원인들이 쓰는 곳 같음.

-망원동2-1공영주차장 
(걸어서 6분, 차로 3분)

-망원시장 노상 공영 주차장 
(길가에 일렬주차 하고 싶으면 걸어서 3분, 차로 3분, 마포벌한 의원 다나은한의원 앞에 요원박스가 있음.)
200원 5분당, 화~일 운영시간 10시 - 20시
 
-망원 공영 주차장 
(걸어서 7분, 차로 7분 이게 가능한가?)

-마포망원 1-1공영주차장(걸어서 7분, 차로 3분)

 

분위기

 
오늘 드디어 여기에 들어가보는가! 먹어보는 것인가! 브레이크 타임 준비가 분주한 듯 하다. 기다림에 한 컷 왠지 예술 작품 같은 망원 이치젠인데? 부지런히 달려왔다. 

주중 평일이라 드디어 먹을 수 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쓰고 오픈 시간을 기다린다. 어떤 메뉴를 먹을지 최종 결정하면서 기다린다.

출입문 사이로 보이는 어두운 조명의 이치젠 매장 내부
커튼 사이로 보이는 이치젠 매장

대기명단표는 브레이크 타임 이후 5시부터 나온다고 적혀있다. 5시에 잠시 들려 대기명단에 이름을 쓰고 5시 반에 맞춰 오자. 이 시간즈음에 오니 대기명단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역시 맛집은 애매한 시간을 노려야한다.

아쉽게도 봄텐동은 솔드아웃. 망원 이치젠은 계절별시즌텐동을 판매하고 있다. 봄텐동에는 냉이 달래 땅두릅 등 계절 식재료가 들어간다. 가격은 2만원 스페셜텐동과는 4천원 차이가 난다. 하지만 잘 올 수 없는 만큼 이미 오전에 매진된 상태였다. 

웨이팅을 할 수 있는 도보가 매우 좁기 때문에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게 잘 서달라는 안내문도 붙어있다. 테이블링 앱 같이 전자 시스템을 도입하면 서로서로 더 좋지 않을까?! 

밥한그릇 그림이 그려진 파란 가리개 천막을 해둔 입구좁은 도로 폭으로 웨이팅 장소가 협소한 이치젠
이치젠 대표 밥 한 그릇 그림


입장은 5시 30분!
평일 브레이크 타임 끝난 직후 시간이라 2번째로 바로 입장! 망원 이치젠을 밖에서 봤을 때는 취이취이 지를 지를 소리를 내는 따뜻한 일본 가정식 가게 같은데 이치젠을 안에서 보면 가볍게 안주와 맥주 한 잔 하는 술집 감성도 있다.

인테리어의 오묘함. 매장 안은 별도로 주방과 홀 자리를 나누는 구조물 없이 통자로 길쭉하게 쓰지만 군데군데 구석구석 일러스트 스티커포스터가 있어서 나름 눈알 굴리면서 찾는 볼거리가 있다.

미리 물과 젓가락이 준비되어 있는 바 자리
미리 물과 젓가락이 준비 되어있다.


온 차례대로 긴 바 자리에 간격 없이 앉는 방식이다. 모든 일행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

양 옆에 사람들이 있으니 적당한 목소리로 작게 말하게 되기도 하고 내 앞에 있는 메뉴 그릇에 집중하면서 먹게 되기는 하더라.

창밖에서 바라본 노란빛 조명의 내부 공간
창문 밖에서 바라본 이치젠 내부

친구들끼리 놀러, 연인끼리 데이트하러 많이 오는 것 같다. 도란도란 복작복작 귀여운 분위기.

예전 성수에서 먹었던 텐동집에선 정신없고 기름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들었다. 그 이후로 텐동은 느끼하고 먹고싶지 않은 메뉴 중 1가지가 됬는데 망원 이치젠은 창문밖으로 답답한 냄새가 나지도 않았고 조명이 어두워 더 소소하게 식사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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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및 가격

 
최종 결정한 메뉴는
기본으로 이치젠텐동 1 (10,000) - 만원의 행복, 강추*
풍성하게 스페셜텐동 1 (16,000)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치젠 텐동을 기본으로 시키고 사이드 메뉴를 곁들일 예정!
사실 봄텐동이 매진이기도 하고 스페셜하게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이치젠 텐동의 구성이 알찼다

코팅된 갈색 종이에 귀여운 글자체로 인쇄된 메뉴판
귀여운 글자체의 이치젠 메뉴판

참고로 에비텐동의 에비새우고 아나고 텐동의 아나고장어다. 사이드 메뉴로 바질토마토를 가장 많이 시키시는 것 같다. 온천계란(온센타마고)은 수비드 계란(반숙)이다.

주문을 마치면 기본 찬 단무지와 장국을 내어주신다. 참고로, 제로콜라도 메뉴판에 쓰여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의하면 주신다그때 매장 재고 현황에 따라 다를테니 필요하다면 여쭈어 보자.
 

조리방법

 
오픈 키친으로 주문과 동시에 튀김 만들기가 시작된다.미리 초벌이나 완성되어 있는 튀김을 다시 튀기는 게 아니라 손질되어 있는 원재료를 그 자리에서 가루 묻히고 튀김통에 넣어서 튀김을 만든다.

바 자리 앞에서 미리 준비된 식재료와 직원분미리 물이 따라져 있는 물잔과 주방 싱크대냉장고와 장국이 담겨있는 대형 밥솥


장어는 밀가루 옷을 한 번 입고 있었고 그 외의 모든 재료들 새우, 단호박, 가지, 갑오징어 등등의 재료들은 원재료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 점이 메리트다. 내 메뉴를 기다리는 데 그 과정을 볼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더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치젠 텐동 & 스폐셜 텐동

 
스페셜텐동이 기본 메뉴들보다 그릇의 크키가 조금 더 큰 편이고 아나고 메뉴나무틀짝의 타원형 그릇에 제공된다.

요새는 이런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메뉴를 내 테이블 바로 위가 아니라 바 자리 위 바 난간에 메뉴를 내어주는 이런 작은 포인트가 일식집에 온 느낌 물씬 풍기게 합니다요.

먹음직스럽게 튀겨진 새우튀김
이치젠 텐동 (10,000원)


우선 이치젠 텐동은 이치첸 식당의 기본 메뉴로 새우튀김, 갑오징어 연근, 꽈리꼬추, 김, 가지 그리고 온천 달걀 총 7종류의 튀김이 들어있는 구성이다.

첫 입을 새우튀김으로 시작했는데 식사가 즐거워졌다. 내가 기다린 보람이 있어. 지금 바로 튀겨서 먹어서 신선해 하며 애착이 갔다.

김튀김, 꽈리도 특히 가볍게 매콤에 식사 중간 입맛을 다시 돋아주어서 꽈리고추가 한 두 개 더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필수? 구성 중 한 가지였다. 가지도 맛있고 연근도 좋고, 갑오징어도 새우처럼 짭짤한 간이 들어간 튀김.

하얗고 통통한 장어, 새우튀김 단면
장어튀김, 새우튀김 단면

새우튀김이 짭짤하고 탱탱한 식감으로 튀김 중 일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새우 튀김을 아주 좋아하고 짭짤한 맛 좋아한다면 에비텐동 추천이다. 이런 새우가 4마리나 들어있다. 혹 텐동 중에서도 뿌리식물, 채소파가 아닌 사람이나 고기를 많이 먹고 싶은 사람에게도. 물론 이치젠텐동(기본텐동)과 비교했을 때 갑오징어와 연근을 내어주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새우튀김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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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다음 스페셜 가요.

스페셜텐동의 온센타마고
스페셜 텐동 (16,000원)


스페셜은 안 먹어본 튀김 없이 모든 종류의 튀김을 다 먹어본다는 데에서 스페셜이다.
 
이치젠텐동과의 차이는 장어, 단호박이 있냐 없냐! 밥 양이 더 많냐!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장어나 단호박이 자신의 최애튀김이 아니라면 스페셜을 패스하고 살포시 이치젠텐동 + 다른 사이드!를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당일 너무 배부른 상태로 가서 너무 많을 까봐 사이드를 시키지 못했는데 한번 시켜볼걸 작은 아쉬움을 남기고 왔다. 기본적으로 튀김 마다 간이 있는 편, 튀김옷은 아주 얇고 바삭한 스타일.
 
밥은 많지 않고 밥에는 중간 중간 찐한 간장으로 물들어 있는데 이치젠에서 자체 개발한 토로리 맛간장으로 간을 해주시는 것 같다.

 

토로리 맛간장

 
들어오고 나가는 문 옆에 작게 준비되어 있는 토로리 맛간장바질 레몬 소금.  이게 텐동의 짠맛을 담당하고 있나보다. 어떤 음식에 어떻게 사용해서 먹으면 좋을지도 안내되어있다. 아쉽다면 토로리간장 자체가 무엇으로 만드는 지 약간 더 소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귀여운 토로리 맛간장과 초록뚜껑 바질레몬소금우드톤의 이치젠 창가 공간
이치젠 나가기 전 작은 공간


출입문 앞쪽 공간은 살짝쿵 비어 있어서 사진을 한장 남겨봤다. 은근히 밖에서 볼 때의 이치젠과 안에서 느끼는 이치젠의 느낌과 감성이 다르다. 나가기 전 포토존으로 한 장 남겨봐도 좋을 듯. 

너무 인기가 많아 의심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망원동 이치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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