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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요리

[도전 레시피] 네이버 파주 사과 떡볶이 밀키트 주문 후기 (세계 정복, 매콤한 맛, 내돈내산)

by 순디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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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사과 떡볶이 

최근 TV에서 네이버 광고를 꽤 보게 된다.

특히 스마트스토어를 주축으로 개성넘치는 회사들이 광고소재로 나온다.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만큼 이 회사들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도 큰 것 같다.

그 중 떡볶이로 세계정복을 꿈꾼다는 사과떡볶이를 우연한 기회에 먹게되었다.

지인의 선물로 맛을 본 것인데, 구매해서 받는데까지 무려 2달정도나 걸린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나니 떡볶이를 만들면서도 뭔가 잘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밀키트는 육수와, 떡+어묵, 양념장이 들어있어 심플했다.

원재료라던지 만드는 방법 등의 필요한 정보들도 잘 보이고 명확하게 표시가 되어있었다.

(패키지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찾을수가 없어서 따로 없다...ㅠㅜ)

육수

꽝꽝얼린 육수를 먼저 녹였다. 

육수가 혹시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모자르지 않고 딱 적당했다.

엉켜있는 쌀떡과 어묵

쌀떡과 어묵은 함께 엉켜 육수처럼 꽝꽝 얼려있었다. 

따로 해동을 하진 않았고 녹은 육수에 꽝꽝 언채로 떡과 어묵을 한꺼번에 넣었다. 

빨간 소스

떡에 양념이 잘 베이도록 소스를 함께 미리 부어주었다. 

떨어질 생각이 없는 쌀떡

따로 해동을 하지 않아서 초반에는 서로 너무 딱 달라붙어있었다.

혹시 아래쪽에 있는 떡이 눌어붙을까봐 뒤집어가면서 떡을 익혔다.

다음에 조리할 때에는 떡과 어묵을 해동을해서 좀 떼어서 만드는 편이 더 나을것 같다.

파도 송송

육수에 떡을 넣고 양념을 넣고 6분 30초를 끓이면 조리가 끝이다.

굉장히 간편하다. 어렵게 받은 떡볶이인 만큼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서 파도 송송 썰어주었다. 

이미 국물은 진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모양의 어묵

쌀떡이 통통하다보니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실제로 다 먹고나서는 굉장히 배가 불렀다.

2인분이 충분히 되는것 같다.

완성된 사과 떡볶이

완성된 사과 떡볶이의 비주얼.

다른 떡볶이와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개인적으론 밀떡볶이를 좋아해서 사실 떡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았었다.)

쫀득하게 잘 익은 쌀떡

먼저 떡을 한입 베어 먹어봤다. 

떡은 쫀득하게 잘 익어있었고 떡만 먹었어도 맛있을것 같은 그런 떡이었다. 

치즈가 들어있는 어묵

밀떡파인 내게 사과떡볶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어묵이었다. 

기대없이 먹은 어묵이 굉장히 맛있었다!

떡보인 내가 떡보다 어묵을 더 맛있게 먹었다. 

어묵이 기본적으로 굉장히 촉촉했고 통통하니 맛있었다.

어묵 역시 어묵만 먹었어도 맛있었을 법한 그런 어묵이었다.

더하기 모양의 어묵과 만두

어묵 모양도 여러개가 있었는데 귀여운 더하기 모양의 어묵도 있었고 

넓은 판어묵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묵은 치즈가 들어있는 어묵이 제일 맛있었다.

먹다보니 만두를 넣어서 먹어도 맛있겠다 싶어서 만두도 넣어봤다.

떡볶이 & 만두

국물이 진해서 만두를 나중에 넣었는데도

국물이 잘 베이고 원래 같이있던 토핑스러웠다.

국물 듬뿍 만두 한입

사과 떡볶이에 넣었던 만두는 그렇게 맛있는 만두도 아니었는데

진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굉장히 맛있게 느껴졌다. 

계란이나 튀김처럼 토핑을 곁들여도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딱 왔다. 

국물에 밥을 볶아먹어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밥 볶아먹기는 비추.

 

떡볶이 전체에 대한 맛과 후기를 좀 더 말해보자면, 

일단 굉장히 진하고 달콤하다. 매콤하지만 달다. 그런데 뭔가 건강한 듯한 깔끔함이 있다.

그리고 식어도 여전히 맛있었다. (국물 때문일까? 떡 때문일까?) 

이 맛을 조미료가 아니라 사과와 다른 국산 원재료들로 만들었다니 그 점에서 플러스가 있는 것 같다.

재미와 열정이 느껴지는 문구들, 원재료에 대한 신뢰, 품질이 느껴지는 식감 등이 인기의 비결이지 않은가 싶다.

 

1번 먹기위해서 2달을 기다려서까지 구매해서 먹어야 하나 싶으면서도

1번 구매할때 여러개를 사서 쟁여두고 한번씩 끓여먹기에 만족스런 떡볶이인것 같다. 

권장 유통기한은 그리 길지 않다. 냉장 3일, 냉동 2달

재구매를 한다면 다음엔 밀떡으로 먹어보고 싶다.

(선물 준 지인은 이미 재구매를 진행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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