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은 왠지 다른 날보다 특별하게 먹고 싶어 진다.
메뉴가 특별하거나, 먹는 방식을 특별하게 해보려고 하는 편이다.
이 날은 평소 배달로만 시켜먹던 짜장을 한번 만들어먹어 보기로 결정!
고메 중화 짜장
고메 핫도그를 먹어본 뒤에 고메 제품들에 대한 호감이 올라갔다.
고메 짬뽕도 있었지만 매운 짬뽕보다는 베이직한 짜장으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짜장 바로 아래칸에는 탕수육도 있어서 함께 구매를 했다.
개인적으로 짬뽕보다도 짜장이 맛있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구매를 했다.
구매할 시점에 가격은 6,480원 (2인분)
요새 자장면이 8천 원 9천 원 하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저렴하긴 한다.
(4천 원대에서 6천 원대가 됐을 때도 많이 올랐다했는데 어느새 물가가 이렇게까지 올랐다 싶다.)
원물 고명이 들어있다는 설명에 기대감과 궁금함이 상승!
아주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해 보이는 구성품들이다.
면과 고명, 소스가 전부다.
원물 고명과 면이 냉동되어 들어있다.
야채들이 둥그렇게 얼려있었다.
평소에 건조된 야채들만 보다가 이런 비주얼은 또 처음이다.
생각보다 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면의 양이 굉장히 많기도 한데, 2인분 기준으로 물을 1000ml, 거의 생수병 1통 정도를 사용해 끓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원물 고명을 뒤집어 넣으라고 되어있어서 원물 고명을 바닥에 먼저 깔고, 그 위에 면을 넣었다.
강불에서 3분 30초로 끓여준다.
이후에 약간의 물만 남기고 물을 모두 버려준다.
강불에서 짜장 소스를 넣고 한 번 더 강불에서 2분 30초가량 볶아준다.
물을 좀 많이 남겼더니 물이 많다.
물이 더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랬을까 꽤나 그럴듯한 모습에 살짝 놀랐다.
확실히 원물 고명이라 그런지 양파나 야채들이 살아있었다.
맛도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배달 짜장처럼 갓 볶아나온 맛보다야 부족하겠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반조리 식품으로서 이 정도면 재구매 의사도 있다.
그리고 양이 꽤 많아서 가성비적인 측면에서도 괜찮다고 느꼈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던 고메 중화 짜장
다음에는 짬뽕에 도전해 봐야겠다.
사진이 꽤 많아서 탕수육은 2탄에서 이어서 남겨보겠다.
(탕수육에도 반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