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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요리

[도전 레시피] 겨울철 간식 디저트 윤식당 호떡 아이스크림 만들기 (feat. 녹차, 마카다미아)

by 순디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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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호떡 아이스크림

산책을 갔다가 녹차 호떡이 팔길래 사왔다.

호떡에 들어있는 설탕이 너무 달아서 잘 먹지 않는 간식 중 하나였는데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었다.

 

호떡을 먹다가 한가지 시도해 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녹차 호떡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와플처럼 먹어보면 어떨까?"

바삭한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의 조합처럼 맛있지 않을까 싶었다.

녹차 호떡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 위에 마카다미아

녹차 아이스크림을 호떡 위에 얹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마카다미아도 부셔서 올려 봤다. 

비주얼은 그럴듯 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바로 이 조합이 윤식당에 나왔었다는 사실.

이렇게 만들때는 기억이 나지 않았었는데 언제가 윤식당을 보고나서

무의식 속에 있다가 나도 모르게 떠오른게 아닐까?

아쉬운 호떡

이렇게 호떡을 만들고 먹으려고 하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설탕이 제대로 녹치 않아 알갱이가 그대로 남아있어 호떡이 너무 딱딱했다.

그러다 보니 잘 썰리지도 않고 따듯하지도 않았다. 

(이런 상태면 호떡만 따로 먹어도 맛이 없다) 

결국 가위로 잘라서 아이스크림과 일부 녹은 부분을 같이 먹어봤다.

따듯하게 잘 녹은 부분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따듯하고 쫀득한 달콤함이 차갑고 부드러운 달콤 쌉사름한 맛과 만나 맛있었다.

다음번에 다시 시도해 볼때는 개인적으로 생각한 #팁을 참고해서 만들어 봐야겠다.

1. 호떡은 사이즈가 좀 작은 것

와플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처럼 함께 조화롭게 먹을때 가장 맛있어서

호떡이 너무 큰 것 보다는 좀 작은 사이즈가 더 적당한 것 같다. (아이스크림보다 약간 크게)

 

2. 씨앗호떡이나 견과류를 함께 먹어도 맛과 식감이 풍부해진다.

씹는 맛과 고소함이 올라간다. 

 

3. 호떡과 아이스크림 둘 중 하나는 좀 더 담백하게 먹어도 좋다.

둘다 이미 단 음식이라 녹차 아이스크림 처럼

약간 특유의 맛이나 씁씁한 맛이 있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면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4. 맛있는 호떡으로 따뜻할 때 먹기

모든 음식이 그렇듯 따끈따끈하게 방금 만들었을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피가 쫀득하고 설탕이 잘 녹은 호떡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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