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에 가기로 한 날.
저녁시간대에 들린거라 배가 고팠다.
배가 고픈채로 하는 쇼핑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저녁을 해결하고 서점에 가야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은 식당에 가기는 꺼려진다.
퇴근시간이라 한적한 식당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외부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결정은 #주시브로스 #JUICYBROS
주변을 한참 둘러보다가 공간이 좀 작은 대신
한적하고 작은 테라스가 있어서 이 곳으로 결정.
가게의 규모는 작은 편이다.
출입문은 2곳으로 나 있는데 좀 특이하다.
샐러드와 버거가 메인으로 보이는 출입구 1곳
뒷편에는 주스가 메인인듯한 출입구가 1곳 있다.
외부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내부를 찍어보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공간.
샐러드와 주스를 파는 만큼 건강하고 밝은 느낌을 주려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띈다.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커다랗게 냉장고가 2대 설치 되어있다.
GRAB & GO라고 미리 준비된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테이크 아웃해서 가져가기 쉽게 미리 셋팅이 되어 있다.
신선한 샐러드 느낌을 시각적으로 바로 볼 수 있는 점이 좋아보였다.
확실히 샐러드나 주스 메뉴들은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다.
주문하는 곳에는 어지럽게 메뉴들이 놓여있어서 어떻게 주문해야 하나 살짝쿵 시간이 걸렸다.
일단 크게는 샐러드와 버거 각 1개씩 주문하기로 결정.
세트로 주문하는 부분이 헷갈리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버거나 샐러드와 함께 콜라/스프라이트를 같이하면 음료가 1,5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메뉴판에 단품/세트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좀 헷갈렸는데 세트는 감자튀김도 같이 나오는 것 같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신다.
야채들의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
소스는 약간 데리야끼 소스 같은 맛이 났다.
미니 케이크가 담겨 있을것 같은 종이 케이스 박스에 버거가 담겨 나왔다.
깔끔해서 테이크 아웃할때도 괜찮아 보이는 패키지 였다.
버거는 처음 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시그니처 메뉴 중에서 골랐다.
(평소 치즈버거를 선호하진 않지만)
아담하니 단정한 느낌의 버거였다.
패티의 크기는 버거에 거의 딱 맞는 정도?였다.
다양한 야채와 건강에 좋은 구성이라는 수퍼보울과 쉑쉑버거정도(?) 정도 되는 크기의 버거
음료는 따로 얼음컵에 주시거나 하진 않는다.
매장 안에 종이컵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직접 가져다 쓰면 된다. (물도)
고기를 들춰보면 아래에 밥이 깔려있다.
보울 가득 야채와 고기들이 올려가 있어서 처음부터 한꺼번에 섞어서 먹기는 조금 어렵다.
먹으면서 천천히 섞어서 골고루 함께 먹는게 맛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여러 야채들과 함께 밥을 먹다보니 건강한 느낌이 들긴한다.
버거는 보통정도의 맛이었다.
약간은 바삭한 느낌의 찐 한 수제버거를 좋아하는데
빵이나 패티에서 특별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야채들의 신선도나 패티상태는 괜찮았다. 담백하니 나쁘지 않은 느낌.
중간에 먹다보니 소스가 부족한 느낌이라 점원 분들께 소스추가를 부탁드려서 받아왔따.
소스추가시에 따로 추가비용이 있거나 하진 않았다.
신선한 야채 느낌이 좋았지만 가격대비 재방문할 의사는 크게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