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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제품리뷰

[내돈내산][이마트] 노브랜드 녹차 아이스크림 사서 먹어본 후기

by 순디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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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다보니 아이스크림을 먹을 기회가 있을때마다 거의 매번 녹차맛을 먹었다. 그러다 보니 녹차맛이라 하여도 브랜드마다 맛이 다르다는 걸 느낄수 있었다. 일단 대표적으로 생각이 나는 아이스크림으로는 베스킨라빈스, 나뚜루, 하겐다즈, 녹차마루 정도가 떠오른다. 

사람들을 만나거나 외부 활동 중에 아이스크림을 먹을때면 베스킨라빈스를 이용하게 된다. 아무래도 매장도 많고 어느지역을 가나 있으니까 말이다. 집에서 간식으로 먹고 싶을때는 나뚜루나 녹차마루를 사서 먹는다. 나뚜루는 종종 1+1행사를 하기도 해서 하겐다즈가 좀 더 비싸다보니 차선책으로 잘 구매해서 먹는다. 녹차마루는 저렴하고 가볍게 한 두번 먹고 싶을때 가끔씩 많이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먹는다. 하겐다즈는 가끔씩 와플메뉴를 시킬때 먹을 기회가 생기는 편이다.

특히 빈스빈스에서 와플+아이스크림 조합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처음 녹차 아이스크림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도 이 조합때문이다. 빈스빈스에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써서 너무 좋다. 그리고 지난번 피코크 욜로우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이마트에서 나오는 다른 녹차 아이스크림을 발견하곤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노브랜드 녹차 아이스크림

1. 외관

노브랜드 녹차 아이스크림 (3,580원)

여느 녹차 아이스크림처럼 녹색을 베이스로 패키지가 뽑아졌다. 그리고 노브랜드 특유의 심플하고 단순한 네이밍. 그냥 노브랜드 녹차 아이스크림이다. 

뚜껑

노브랜드의 찐한 이미지컷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녹차 아이스크림의 이미지 컷이 살짝 아쉽다. 어떤 스토리나 분위기를 풍기기보다는 녹차 아이스크림이라는 정보 제공에 충실한 느낌이랄까? 

#녹차아이스크림

특히 폰트 부분이 좀 많이 아쉬웠는데, 약간 PPT가 떠오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연한 배경색 때문인지 메로나가 연상되는 패키지였다. 녹차라면 녹차마루처럼 연한 맛이 날 것 같았고, 이미지 사진을 빼면 멜론맛 아이스크림이라 하여도 무방할 듯한 색상이었다. 

꺠알 해시태그

글자들의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커서 면을 꽉꽉 채우고 있다. 깨알 해시태그들도 보인다. 600kcal라니 욜로우가 이때만큼은 생각난다.

자연을 푸르게 환경을 꺠끗이

영양정보와 상품정보를 한번 슥 보자.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가루녹차는 해남 군산에서 나온 녹차였고, 제조원은 해태아이스크림이었다. 가끔씩 이렇게 제조원 정보를 봐보면 재미가 있다. 맨 아래 하단에 (하트) 자연을 푸르게 환경을 깨끗이(하트)라는 문구가 귀엽다. 

2. 개봉 및 맛

비닐 덮개

뚜껑을 열어보면 연두색의 비닐 덮개로 한번 더 쌓여있다. 확실히 이 아이스크림의 바탕색은 연두색이었다는 것이 너무나 잘 느껴지는 덮개의 색상. 아무리 봐도 이 아이스크림은 녹차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멜론맛 아이스크림처럼 보인다.

둥글게 둥글게

비닐 덮개를 제거했더니 다행히 녹차색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다른 아이스크림들과 다른 점이 한가지 더 있었는데 주벼누가 둥글게 언덕 모양으로 담겨져 있다는 점이었다. 윗면이 꽉차게 담겨있는 모습을 주로 봐왔어서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도 있었다. 

일부러 언덕 모양으로 담은 이유가 뭘까 궁금하긴 했는데 아마 아이스크림을 처음 펐을때 통 바깥으로 떨어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부드러운 제형

육안으로는 단단 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푹 퍼보니 제형은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었다. 수저가 수욱 잘 들어가서 크게 뜰 수 있었다. 다만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우면 조금 더 빨리 녹는 것 같기는 하다. 

맛은 평범한 녹차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달달씁쓸한 맛이었고 씁쓸한 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더 주된 맛에 가까워 찐한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다 연한 아이스크림에 포함 할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히 욜로우보다 먹는데에 부담이 없었다. 그래도 가격대비 용량도 많아서 나뚜루 1+1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때나 더 저렴하게 많이 먹고 싶을때 사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3. 후기

욜로우와 비교했을때 확실히 맛 자체만으로도 다이어트효과는 욜로우가 있었다. 노브랜드 아이스크림은 2번만에 다 먹어 버린데에 반해 욜로우는 몇번이나 나눠서 먹었다. 아무래도 씁쓸한 맛이 더 강하면 나눠서 먹게 되는 것 같다.

(언젠가 한번 브랜드 별로 녹차아이스크림을 다 모아두고 같이 비교하면서 먹어봐도 재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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