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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제품리뷰

[내돈내산][편의점] CU에서 대만 85도씨 소금커피 사서 마셔본 후기 (Feat.달달짭잘)

by 순디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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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겨울이 가고 한창 날씨가 풀려가는 요즘 사람들도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대만이었다. 당시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던터라 무섭기도하고 설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대만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알고 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진 못했다. 그래도 틈틈히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인기있는 음식이나 장소를 최대한 가보려고 노력을 했다. 물론 나와 친구의 취향을 고려해서 도시 중심보다는 좀 더 자연을 만날수 있는 방향으로 장소를 정했다.  

어느 여행에서나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은 빠질수가 없다. 우리 역시 여러 시도들을 했는데 그 중에 베스트 메뉴 중 하나가 여행 막바지에 먹었던 쏠트커피였다. 쏠트커피는 밀크티와 함께 굉장히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음료였다. (대만 여행내내 나의 경우엔 향 때문에 고생을 좀 했었다. 특히 기대를 많이 했던 야시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면서 특히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대만 85도씨 소금커피

2,000원 소금 커피 

편의점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소금커피. 그런데 커피류보다 요거트나 건강관련 음료 사이에 비치되어있는게 조금은 쌩뚱 맞은 느낌이었다. 위치는 상단쪽에 비치되어 있어서 눈에 잘 띄었다.

1. 외관

대만 85도씨 소금커피

팩 우유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이다. 처음에는 커피가 아니라 소금커피맛 우유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선과 면을 활용한 디자인이 왠지 나도 모르게 매일우유가 떠올랐다. 아니면 언듯 제로 콜라의 느낌도 든다.

소금커피 텍스트의 '소'라는 글자 옆에는 소금 이미지도 깨알같이 들어가있고 전체적으로 약간은 투박한 느낌의 디자인이었다. 

빨대가 달려 있다.

팩 우유들을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불편함에 있다. 보통 팩 우유들에 빨대가 달려있고 직육면체로 형태가 잡혀있다. 그러다 보니 음료를 먹고나서 쓰레기를 재질별로 나눠서 버리려 할때 손이 많이 간다. 음료를 먹기 위해서 빨대를 사용해야만 하고 그 빨대를 사용하기 위해 비닐을 또 벗겨내야 한다.그러고 나면 찢겨진 비닐을 일일이 주으러 다닌다. 

버릴 때에는 빨대구멍으로는 통 내부를 씻기가 어려워 되도록 다 먹고나서 반을 자른후에 양 모서리를 펴고 내부를 씻어서 쓰레기를 배출한다. 물론 휴대용을 목적으로 개별 포장되어 나온것이지만 그렇다해도 이렇게 비닐과 플라스틱들을 짜잘짜잘하게 만들어 내는게 마음이 편치는 않은것 같다. 

유통기한이 긴 팩 음료

팩 음료들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긴 것 같다. 소금커피도 6개월이상이나 유통기한이 남아있다. 빨대를 꼽는 곳에는 흔들어 드세요.라는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영양정보

일반적인 팩 우유들보다 용량이 큰 편이다. 300ml로 양이 꽤 된다. 칼로리는 135kcal. 영양정보를 쭈욱보면 당이 하루 기준치의 20%로 다른 비율들보다 높다. 꽤 달 것 같은 느낌이다.

상품정보

원산지 및 제조원을 보면 대만이라고 쓰여있는것을 보아 이 제품은 대만에서 생산되어 국내로 수입되어 유통 중인 상품인 것을 알 수 있엇다. 수입원은 한국뉴초이스푸드였다.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수입대상으로는 대만 식품에 대한 비중이 가장 큰 것 같고 국내에 소금커피같은 음료나 차를 많이 유통하는 업체인 것 같다. 

2. 개봉 및 맛

우리가 아는 믹스커피와나 커피우유, 라떼류와 비슷한 색상의 커피였다. 그리고 원재료명에 보면 설탕, 분유, 크림, 소금 등이 들어가 있는걸 볼 수 있는데 맛도 그런 맛들을 띄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꽤 묵직하게 단 맛이 났다. 프림을 꽤 넣은 믹스 커피같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단 바닐라라떼랄까? 그리고 뒷맛에는 확실히 소금커피라 그런지 짭짤한 맛이 느끼함을 좀 잡아주는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카페인 함량이 높아 이른 아침에만 먹는게 나을 것 같다. 

3. 후기

대만에서 더운 날씨에 굉장히 단짠단짠하니 맛있어 했던 기억이 있다. 커피를 잘 못마시지만 충분히 맛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에 이번에 소금커피를 사서 마셔봤던 것이다. 아무래도 현지에서 먹었던 것과 같은 느낌은 덜 했지만 추억삼아 먹어볼 만은 한 것 같다.

다만 자꾸 외관때문인지 무의식적으로 커피군들보다 우유군들과 비교를 하게 된다.

처음 본 너티초코우유
프로틴, 비타민, 비건 등등 다양한 음료 상품군

그래서인지 편의점에서 85도씨 소금커피를 특별히 찿아서 먹어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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