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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제품리뷰

[내돈내산][일상탐구] 한나패드 천 / 면 생리대 2달째 써 본 후기 (ft. 사이즈 크기 비교 / 착용감 / 장단점 / 세탁 )

by 순디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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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리대를 쓰다가 

환경과 건강 이슈로 관심이 간 면 생리대를 

고민만 하다가 한 번 사서 써보기로 결정한 후에 

직접 구매를 해봤습니다.

 

한나패드에 관심이 있던 친구와 함께 구매를 했더니

큰 박스로 하나가 왔습니다.

세탁통과 세탁비누, 세제도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파우치를 열어보면 생리대가 포장되어 있는데

생분해성이라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려주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포장이 과한 편은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

비닐에서 꺼내면 한번 더 종이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습기 제거제도 함께 들어있는데

이 습기 제거제는 버리지 않고

집에서 보관할때 같이 넣어서 보관해 주고 있습니다 ㅎㅎ

안쪽 닿는 면에 보면 약간 콕콕 검게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목화씨, 잎, 줄기 부분이라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빨면 이 검은점이 더 눈에 잘 띄는데 곰팡이가 피거나 한 건 아니니 안심하세요~

처음 구매후에 사용 전 세탁비누나 세탁세제로

세탁을 하고 사용하라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보관법이나 삶는법도 나와있습니다. 아래 사진)

 

그리고 구매를 할 때 가장 고민했던 건 사이즈와 수량이었습니다. 

크기 비교를 해보면

라이너와 소형 둘다 일반 팬티라이너 사이즈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만, 라이너와 소형은 두께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소형은 다른 생리대들처럼 도톰하고 라이너가 좀 얇습니다. 

(흡수면이 작아보이는데 생각보다 흡수가 잘되는 느낌)

 

중형도 사이즈가 일회용과 비슷합니다~

사람에 따라 양의 차이가 있겠지만 1~3 or 4일 차까지 중형을 쓰기 때문에

최소 5개 이상은 갖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형(=오버나이트)은 밤에 잘때 쓰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추천)

 

알맞은 수량과 사이즈는 써보면서

자기의 습관이나 상태에 따라 맞춰가는게 베스트지만

그래도 입문자를 위해 최소한의 기준으로 추천해 보자면

 

- 라이너 최소 3개

- 소형, 중형 최소 5개씩 (중형은 1~2개 더 있어도 괜찮을 듯) 

- 대형(오버나이트) 최소 2개

 

<장점>

첫 사용감은 확실히 닿는 면이 부드러워서 편안했고

의외로 좋았던 부분은 냄새가 올라오는게 덜 한 점

생각보다 흡수가 잘되고 신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착용시에는 일회용 생리대를 쓸 때보다 신경이 덜 쓰이고

면이다 보니 소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단점>

좀 불편한 점이라면 아무래도 매번 세탁을 해줘야 하고

손빨래 시에 비릿한 냄새가 올라오고 시각적으로도 붉은 물을 마주해야 해서 

비위가 약하다거나 좀 불편한 분들은 꺼려하실 수도 있긴 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팬티에 부착시에 생리 팬티처럼 닿는 면의 면적이 좀 넓은 편이 나은 듯합니다.

아무래도 외부에 있을 때 사용한 생리대를 다시 집으로 가져와야 하는데

담을 곳이라던지 들고 다닌다는 것이 어쨌든 신경이 쓰이는 면이 있습니다.

 

<결론>

아직 2번 사용해봤고 적응 중이라 더 써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부지런해야 하는 면이 있지만 환경이나 건강, 나의 삶에 대한 관리에 관심이 있고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이구요.

 

(편의성이 최고야! 하는 분들께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빨래와 관리가 필요하다 보니..) 

 

하지만, 급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일회용을 구매해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한번 집에서만이라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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