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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

[일상 탐구] 온라인 중고거래 당근마켓 장바구니 이벤트 굿즈 언박싱 하기 (feat. 당근 중독)

by 순디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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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앱 서비스)

당근마켓

이제 일상앱으로 자리 잡은 당근마켓에서 

 

귀여운 장바구니 굿즈가 나왔다. 

 

가격은 3,500원 

#당근이세요

 

중고나라는 거의 써본 적이 없던 내가 이렇게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하게 될 줄이야..

 

귀엽고 친근한 당근마켓의 디자인과 사용성이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채팅할 때 이모티콘은 참 요긴하게 쓰인다. 

 

 

겉 비닐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져서 매립 시 자연분해된다는 설명이 나와있었다.

 

그래서 이 비닐은 일반쓰레기로 버려달라는 문구!

 

확실히 당근 마켓은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당근이세요?

당근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저, 혹시 당근...이세요?"

 

실제로 거래를 하러 나가보면 이런 표정이 아니라

 

"저, 혹,,시,, 당근,,,이세요...?  아니면, 저,, 혹시... 당근..?"

 

나쁜 사람 아니라는 표현을 제스쳐와 표정으로 뿜뿜하며 다가간다.

 

낯선 이 가 길에서 말 거는 것에 대한 경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에 나 역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편이다.

귀여운 장바구니와 스티커

구성품으로는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다. 

 

스티커 한 장에 너무 적은 개수의 그림이 들어있는 것과 활용도 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장바구니는 생각보다 가로 폭이 짧았다. 

 

이케아 장바구니 같은 느낌이라기보다 확실히 작고 아담한 느낌이 든다.

 

넉넉한 밑면

 

그래도 넓이 자체는 약간 넉넉해서

 

분유나 약간 부피가 있는 박스도 잘 들어갈 것 같다.

 

똑딱이

직접 여러 번 써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 질기고 튼튼한 느낌은 있다.

 

똑딱이도 단단히 잘 달려있는 느낌

부드러운 안감 재질

안감은 청바지 같은 패브릭 느낌이 드는 재질이다. 

 

장바구니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드는 생각이..

내가 이걸 들고 다니면 온 동네에 내가 당근 거래하러 왔다는 게 티가 나겠구나..;; 싶기도 했다.

 

가끔 나도 역 주변에서 "어, 저분들 당근하러 오셨나 보다" 할 때가 있는데 

 

쇼핑백이나 물건을 손에 들고 두리번거리거나 편한 옷차림으로 핸드폰을 계속 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을때..!

입문자는 당근 중독을 조심하자!

확실히 당근마켓은 흥미로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게 아닌가 싶다.

 

요즘 유튜브에서 나오는 당근마켓의 광고처럼 중고거래를 하면서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놀이적 요소로 대중에게 잘 어필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나 역시 당근 하러 간다는 말을 진짜 당근을 사러 간다는 줄 알았다는 주변 분과의 에피소드가 생겼다. 

 

사람 간의 작고 소소한 이런 일상의 재미가

 

당근에게 마음이 더 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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