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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요리

[자취 간단 레시피] 다진 마늘없이 끓인 간편 소고기 미역국 (1~2인분)

by 순디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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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미역국

자취 요리 하면 대표적인 메뉴가 소고기 미역국 콩나물 국 김치찌개 간장 계란밥 계란 찜 같은 메뉴들이다. 특히 냉장고가 텅 비었을 때 마늘없이 미역국 끓이는 방법을 남겨본다.

 

누군가의 생일이 있거나, 아픈 사람이 있을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메뉴들 중 한가지가 미역국이다. 미역이 우리 몸에 좋기도하고 먹기에도 부드러워 남녀노소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처음 미역국을 끓였을 때 생각보다 맛이 없어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계란국처럼 한꺼번에 재료들을 넣고 빠르게 끓여버렸던 것인데 기대했던 고소하고 풍성한 맛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취 초보라면 공감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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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손질 및 준비

요리 초보자로서 소고기 미역국을 한 두번 성공적으로 끓여보면 든든한 느낌이 든다. 재료를 구하기도 쉽고 건강에도 좋고 원한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는데에도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자취 효자 메뉴라고 할 수 있다.  

 

# 마른 미역을 한 줌 잘라서 물에 불리기

시중에 이미 잘라진 미역을 팔기도 하지만 미역이 마른 상태에서는 워낙 잘 부서지고 잘라지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하면 잘라지지 않은 것도 괜찮다. 다만 1인 가구 라면 미역이 불어나면 생각보다 양이 많으니 대파 한 단 정도 되보이는 미역을 사다 놓고 보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불린 미역 2인분
2인분을 끓여보자

미역국을 처음 끓여보면 가장 당황스러울때가 마른 미역을 불릴때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처음 미역국을 끓였을때 양 조절에 실패해서 미역국 지옥을 맛 본 적이 있다. 마른 미역을 물에 불리면 2~2.5배 정도 불어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손에 꽉꽉차게 보다는 슬슬 한 느낌으로 한 두 줌의 마른 미역을 불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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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미역을 미리 잘라서 물에 넣어 불려주면 편한데, 이 날은 따로 채가 없어서 잘게 자르지 않고 물에 먼저 불린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었다. 10분 정도 물에 담궈놓으면 미역이 불어난다.

 

#기름기가 살짝 있는 냉동되지 않은 소고기를 준비하기

국거리용 소고기는 보통 양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꼭 양지로만 끓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고기 미역국을 끓일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고기 부위를 넣어도 되긴하다. 마늘없이 소고기 미역국을 끓인다면 기름기 있는 고소한 스타일을 사용해도 맛있게 끓여진다.

냉동 소고기
어쩔수 없이 냉동 소고기를 최대한 토막내어 잘라줬다.

이 날은 냉동실에 있던 소고기를 썼는데 무슨 부위인지는 잘 모르겠다. 소고기 미역국 을 할때에는 냉동이 아닌 냉장육으로 요리를 해 주는게 좋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냉동된 고기도 해동을 하고 핏물을 제거한 후에 요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조금 뒤에)

 

#소고기에 소금  간장  후추 맛술로 양념을 해주기

소금 간장 후추 맛술 냉동 소고기 준비 사진
소고기에 양념할 준비

소고기에 미리 밑간과 양념을 해서 재워둔다. (고기가 맛있으면 미역국도 맛있다.) 우리가 구이 고기를 먹을때도 미리 밑간을 하면 더 풍성한 맛을 느낄수 있는 것처럼 미리 약간 간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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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고기를 써서 혹시 냄새가 날까 싶어 맛술도 1스푼 둘러주었다.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기가 또 하나의 목표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대부분의 양념을 한꺼번에 해주었다.  

후추는 간 통후추를 썼다. 곱게 갈린 후추보다 통후추가 확실히 향이 더 풍성한데 개인적으로 후추향을 좋아해서 고기를 먹을때는 꼭 뿌려주는 편이다. 

후추 뿌린 소고기간장 양념하는 소고기소금 간 하는 소고기
후추 톡톡, 간장 1스푼, 소금 약간

하지만 구이가 아니라 국을 만들 목적이었기 때문에 후추는 적당히 톡톡 뿌려주었다. (이대로 구워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참았다.) 간장과 소금까지 뿌려 고기에 양념이 충분히 베이도록 했다. 

 

# 미역국 육수 (다시팩) 준비 (없으면 생략)

미역국 육수
만들어 두었던 해물다시육수

미역국 역시 육수로 끓이면 더 맛있어진다. 육수가 없으면 없는대로 물로만 끓여도 되지만 요즘은 다시팩들이 잘 나와있어서 구입해 두었다가 이렇게 국을 끓일때 한번씩 육수로 사용해주면 먹을 때 훨씬 풍미가 살아서 만족스럽긴 하다.

 

조리하기

 

# 참기름을 팬에 두르고 미역국 용 소고기 볶기

소고기를 먼저 볶아서 미역국을 만들면 더 맛이 난다. 들기름이나 참기름 둘 중에 집에 있는 기름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날은 집에 참기름이 있어서 참기름을 사용했다. 이 때 너무 많이 참기름을 두르면 나중에 국을 끓였을때 느끼할 수 있으니 1~1.5스푼정도 넣어주면 된다. 

팬에 두를 참기름 1스푼팬에 소고기 볶기
참기름 1스푼 넣고 소고기 볶기

고기를 팬에서 볶아준다. 고기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냉장 보관된 것이어야 요리를 할 때 다루기도 좋고 맛도 더 있다. 이 날 아쉽게도 냉동 고기밖에 없어서 나름대로 해동을 시켜 사용을 했지만, 고기들이 여전히 뭉쳐있어 볶는데 애를 먹었다. 고기는 완전히 다 익히기보다는 겉면이 익을정도로만 볶아준다. 기름기없이 퍽퍽한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취향이라 소고기 미역국에 들어가는 고기도 최대한 탱글한 식감을 살리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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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 소고기 함께 볶아주다가 육수 또는 물을 부어 충분히 끓이기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미역도 함께 넣고 달달 볶아준다. 이렇게 여러번 볶고 끓여내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고기만 볶는 과정에서 너무 많이 익혀버리면 고기가 질겨져 버린다.

미역과 함께 볶는 미역
미역과 함께 볶기

미역과 고기를 3분 정도 볶아주고 그대로 육수나 물을 충분히 넣어준다. 이렇게 중약불에서 20분정도 푹 끓여주면 미역이 부드러워지고 미역과 고기에서 맛이 우러나와 맛있는 미역국이 된다. 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마무리해주면 된다. ( 마늘없이 미역국 끓이기라 해도 확실히 계란국, 콩나물 국 보다는 손이 간다.) 그리고 미역국의 미역이 푹 삶아져 부드러울 수록 맛있는데 이 때 압력솥에 푹 끓여주면 좋다. 사실 여건이 된다면 마늘부터 다른 채소들도 함께 넣어 영양 빵빵 미역국을 만들고 싶겠지만 이 정도로 끓여도 소고기 미역국 자취 요리로 해 먹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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