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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제품리뷰

[내돈내산] 간편하게 아침대용으로 켈로그 그래놀라 시리즈 3종 사서 먹어 본 후기 (feat.블루베리, 크랜베리,현미)

by 순디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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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다시 챙겨먹기 시작한 이후로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저녁에 집밥을 챙겨먹기도 때때로 쉽지가 않은데 아침과 점심은 더더욱 어려운 것 같다. 아침으로 사과같은 과일로 간편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적응이 되지 않아서인지 이렇게 가볍게 먹을때면 오전에 배가 빨리 고파 꼬르륵 소리가 난다. 

그래서 다시 밥을 챙겨먹기로 하다보면 얼마가지 않아 또 다시 더 간편한 식사가 없을지 고민하는 것이 반복된다. 그러던 와중에 마트에 들러 이번에는 시리얼을 사봤다. 마침 시리얼이 세일중이기도 해서 하나를 사보기 위해 살펴보다가 좀 더 곡물위주일 것 같은 적당한 시리얼을 골라왔다. 예전에 한번 대용량 시리얼을 사서 너무 잘 먹었던 기억에 다 먹을 자신은 있었다.

그런데 고르고 나서 보니 최근 유튜브 광고에서 계속 보이던 그 그래놀라 시리얼이었다. 최근 유튜브 광고 중에 블루베리가 쿵하고 크게 떨어지는 광고를 계속해서 봤었는데 이게 그 제품인지는 몰랐다. 이런 사실을 알고 산 것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산 이 시리얼이 그 상품이라니 재밌기도 하고, 그 광고가 너무 자주 보여서 이렇게 내 기억에 남아있다는 것이 새삼스레 신기하기도 했다. 

#켈로그 그래놀라 (시리얼 3종)

1. 외관

블루베리, 크랜베리, 현미 3종

패키지 외관을 보면 나도 이렇게 예쁜 시리얼 그릇에 담아서 먹어보고 싶어! 라는 마음이 들게하는 이미지 사진으로 포장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사진 이미지들과 영문 폰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눈길이 가게 된게 맞다. 특히 저 알알이 떨어져 있는 블루베리와 크랜베리의 이미지들은 어디 외국시골의 나무 식탁에 앉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금방 먹을것 같아서 다 구매해본 그래놀라

그리고 각각 조금씩 다른 강조점들을 표현하고 있었다. 잘 보면 블루베리와 크랜베리 그래놀라에는 아몬드가 함께 들어가고 유튜브에서 광고하던 그 통! 블루베리 그래놀라는 왼쪽 하단에 리얼 블루베리라며 따로 표시까지 되어있다. 그렇다면 드는 생각 한가지. 크랜베리는 리얼 크랜베리가 아니라는 말인가? 크랜베리 그래놀라는 오곡푸레이크가 들어있다고 또 다르게 강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다르지만 또 통일성있는 구성이 조금 새롭게 느껴졌다. 단순히 기본 시리얼에 블루베리, 크랜베리 딱 이렇게만 추가된 느낌이라기보다는 좀 더 구성을 한 듯한 느낌에 3종 각각 구매하면서 먹어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들게했다. 현미에는 사르르 큐브라는 또 새로운 구성품이 들어 있었다.  

2. 개봉 및 맛

블루베리 그래놀라

가장 먼저 블루베리 그래놀라를 샀고 몇일 뒤에 크랜베리와 현미를 구입했었다. 처음에는 시험삼아 블루베리를 사서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블루베리 그래놀라는 시리얼들이 좀 더 하얗고 맨들맨들했다. 그리고 약간은 독특한 향이랄까 맛이 났는데 약간은 인공적인 바닐라 향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래서 맛에 있어서 약간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 제품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 그렇게 많이 광고하던 통! 블루베리는 건조된 상태로 들어가 있었다. 다른 건조 블루베리를 먹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근잘근 맛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다른 건조 베리류들과 무엇이 다른것인지 궁금했고,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크랜베리 그래놀라

크랜베리 그래놀라는 통! 블루베리와 현미 그래놀라 사이의 중간정도의 포지션으로 생각하고 함께 구매를 했다. 블루베리처럼 아몬드와 건조된 크랜베리가 들어가 있고 시리얼이 현미 그래놀라와 비슷해서 좀 더 꺼끌한 느낌에 고소한 시리얼 맛이 난다. 크랜베리와 블루베리는 건조를 해 놓으니 색상이 탁해서 자칫 그릇에 담아놓으면 헷갈리기도 한다. 확실히 아몬드와 베리류가 들어있다보니 잘근잘근 씹어 먹는 맛이 있다.  

현미 그래놀라

현미 그래놀라는 블루베리 그래놀라를 먹어보고 바로 얼마지나지 않아서 맛봤다. 어차피 3종을 금방 다 먹을꺼라 순차적으로 먹지 않고 한꺼번에 뜯어서 기분에 따라 먹고싶은 시리얼로 먹었다. 

3종의 시리얼을 각각 찍어서 비교해 보고 싶었는데 그러기 전에 현미 그래놀라를 너무 빨리 먹어버렸다.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이고 사르르 큐브조차 다 먹어버린 상태였다. 아쉬워도 일단 사르르 큐브가 없는채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현미 그래놀라는 다른 그래놀라 시리즈보다 베이직한 느낌에 고소하고 달달한게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3종다 맛이 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현미 그래놀라가 가장 좋았다.  

3. 후기 

영양정보

아쉬운 마음에 다먹은 시리얼 패키지 뒷면을 찍어보았다. 가끔씩 이렇게 뒷면이나 패키지에 그림이나 이야기가 있는 시리얼이나 과자류를 보면 꼭 읽어보곤 한다. 왠지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아쉬운 사르르큐브

보라색의 작고 귀여운 사르르 큐브. 사실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든 것 같은 첨가물들을 좋아하진 않는다. 그런데 너무 빨리 다 먹고 없는 걸보니 또 아쉬워 했다. 설명에 사르르 큐브는 베리믹스 두유를 동결건조공법으로 만들었다는데 그럼 이 사르르 큐브가 사실은 크랜베리, 블루베리가 다 들어있는 끝판왕 그래놀라 일수도 있다는 말인가!

다음에는 그래놀라 시리즈 말고 또 다른 곡물 시리얼을 사봐야겠다. 콘푸로스트나 첵스류는 너무 과자같고 단 것 같아서 식사대용으로는 피하고 있다. 사실 알고보면 이 그래놀라도 큰 차이 없을수도 있겠다만 그래도 어차피 먹어야 한다면 맛도 있고 좀 더 건강에 나을것 같은 그래놀라를 고르겠다! 

참, 아침에 먹을때는 두유나 아몬드 우유들로 부어 먹어서 혹시 모를 배아픔이나 불편함을 최소화하려고 했다. 그래놀라가 달아서 단맛이 없는 두유나 아몬드 우유랑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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