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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남기/제품리뷰

[내돈내산][다이소] 주방정리 수납용품 접시선반 구입해본 후기(feat.코렐그릇)

by 순디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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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점에 들리면 꼭 한번쯤은 들려줘야하는 코너가 있다. 다양한 주방용품들과 그릇, 컵을 볼 수 있는 코너다. 특히 자주나 다이소, 한샘처럼 다양한 리빙 아이템들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더더욱 한번은 둘러본다.

그릇을 취급하거나 요리관련 일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점점 더 관심을 갖게되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살던 시기에는 식기구나 관련 용품들은 나의 영역이 아니었다. 그릇을 고르는 스타일도 주방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나의 취향이나 의견은 반영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때에도 캠핑용품처럼 어쨋든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된 도구와 기구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히 재미와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서 정리정돈이나 편의성도 고려한 주방용품들에도 차차 관심을 가져가고 있다.

접시선반도 그 중 하나의 아이템이었다. 부모님께선 접시와 그릇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계신데 그런턱에 이 접시들을 내가 정리하고 알맞은 만큼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스스로 주방관리에주체가 되기시작하면서 한정된 공간안에서 더 효과적인 접시정리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접시선반(다이소)

 

1. 외관

좁고 긴 찬장의 공간을 좀 더 활용하고자 접시선반을 하나 사야겠다고 결정했다. 바로 사용할 목적이었기 때문에 한샘이나 자주, 온라인 몰을 둘러보고 비교해보고 사기보다 일단은 다이소에 들러서 괜찮은 선반이 있는지 둘러봤다.

천원에 데려온 접시선반

다이소도 지점마다 규모나 물건들의 종류가 다르고 그 차이도 꽤 있다. 다음번에는 다이소 고속터미널점에 대해 리뷰하면서 이 이야기는 풀어보겠다. 내가 간 다이소 지점은 규모도 작고 물건들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다.

그 사이에서 접시들을 위로 쌓을수 있는 형식의 선반과 세로로 꽂을수 있는 형태를 일단 고른 뒤 더 알맞은 형태로 최종 선택하기로 했다.

상단에 부착된 제품정보

선반을 고를때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안정성과 사이즈였다. 찬장에 넣을 선반이었기 때문에 높이 위치에 선반이 배치될 예정이었다. 선반이 약하거나 잘 휘어진다거니 할 경우에 접시를 꺼내다가 와르르 떨어진다거나 접시가 깨져 다칠수도 있기 때문에 형태가 잘 잡혀있는가는 중요했다. 그리고 무게나 미끄럼방지 역시 같은 이유로 고려요소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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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접시선반은 플라스틱으로 된 고정된 형태의 선반이었지만 미끄럼방지가 고려되었다거나 제품 자체가 무겁지 않고 매우 가벼운 형태이다. 모든 요소가 고려 된다면 더 좋겠지만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일부는 타협점을 찾아야 했다.

뒤집었을때의 아래 모습

선반은 아랫칸과 윗칸 2층으로 쓸수 있는 형태다. 뒤집어 보면 아래층 그릇을 꺼낼수 있게 형태가 잡혀있다. 다만 평소 사용하는 접시사이즈가 큰 편이라면 이 제품과 맞지 않을수도 있다. 입구의 그릇을 꺼내는 영역에 양 옆 지지대가 걸리적 거릴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꼭 고려해야한다!

2. 개봉

제품 설명서를 뗀 모습

제품 설명서를 떼고 보면 윗면이 뚫린 격자무늬로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부분도 마음에 들었는데 주방용품들의 경우 물이 생각보다 쉽게 묻을수 있다. 이럴때 뚫린 바닥면은 물이 고여서 마르지 않는 영향을 줄여줄수 있다. 주방용품들은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이렇게 물기나 관리의 편리함을 여러번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적으로 예쁜 상품과 더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 제품이 있을때 고민이 된다. 요즘은 이렇게 디자인적 요소와 기능적요소가 골고루 반영된 제품들도 많아졌지만 언제나 그렇듯 생각보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일지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주방용품은 덮어놓고 사기 좋은 제품군인 것 같다.

그릇과 접시를 넣어본 모습

그릇의 대명사 코렐접시를 넣어 보았다. 코렐접시 디자인이 나름 마음에 들어서인지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었다. 코렐접시 기준 중형까지가 넣기에 적정 사이즈이다. 아래층의 높이가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라 쉽게 꺼내고 쓰려면 최대로 해도 6개까지만 접시를 넣는게 좋아보인다. 위 사진에는 4개를 넣었도 이 정도가 가장 쾌적하게 쓸수 있다.

윗층에는 볼록한 그릇들을 위주로 넣어주었다. 한가지 걱정되었던 것은 선반이 가벼워 너무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윗층에 그릇들을 쌓아두자 무게감에 아래층 접시를 꺼낼때도 꽤 안정감이 있었다.

#접시꽂이(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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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관

플라스틱 재질 특유의 느낌들 때문에 이런 스텐레스 재질의 제품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플라스틱 접시선반과 고민하다가 결국 직접 비교해보고자 일단 가져와 봤다.

세울수 있는 형태의 접시꽂이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여기에 접시를 많이 꽂을수는 없겠지만 가지고 있는 접시의 양 자체가 많지 않아 좁은 폭으로 정리하는 용도로 생각했다.

다만 볼록한 밥공기나 그릇들을 꽂을수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긴 했다. 그렇게 되면 별도로 볼록한 그릇들을 정리하기 위한 공간이 또 필요하게 된다.

3천원 접시꽂이

재품 설명서를 보면 접시를 최대 3장까지 사용가능하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일반 가정집에서 접시 3장이라면 너무 적은 양이 아닐까? 게다가 디자인이나 재질이 더 나은 만큼 3천원으로 절대적으론 소액이지만 접시선반과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난다.

주의사항이 적힌 설명서 뒷면

설명서 뒷면의 주의사항에는 세척과 관련된 사항들도 적혀있다. 스텐리스가 보기에도 깔끔해보이고 강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이음새 부분에 묵은 때가 끼거나 부식되는 경우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재질의 제품을 고를때도 이음새가 최대한 없거나 건조가 잘 되거나 심플한 형태의 제품들인지도 고려하는 편이다.

2.개봉

접시 4장을 끼운 모습

접시 선반보다 접시를 꽂았을때의 사이즈 가늠이 어려워서 접시를 실제로 꽂아봤다. 작은 사이즈 큰 사이즈 상관없이 잘 꽂히기는 했지만 접시선반처럼 중 소형 사이즈의 접시가 무게나 편의 등을 고려할 때 더 적합해 보인다.

옆에서 본 모습

접시는 그릇들보다 평평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접시 또한 오목하게 형태가 잡혀있다. 접시꽂이는 약간 기울기가 있게 형태가 잡혀있다. 그렇다보니 아예 도마 같은 판이 아닌 무언가를 꽂았을때 더욱 기울어지는 모습이 보여진다. 물론 물이 자연스레 아래 방향으로 흘러 건조에는 더 도움이 될 것도 같다만 개인적으로 그릇이 쏠리는 듯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 이 부분이 좀 아쉬웠다.

3. 후기

결국 꽂이가 아닌 선반을 선택했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것을 생각해보니 찬장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접시와 그릇들을 상대적으로 꽤 많이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선택에 주요한 요인이었다.

다음에는 수저통을 한번 여러가지 비교해보고 구매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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