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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내돈내산][장승배기/노량진/상도] 역에서 가깝고 작업하기 좋은 조용한 카페 (ft.채광좋은 할리스)

by 순디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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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카페를 가는 이유가 다 다를텐데 나의 경우엔 마시기 위해 간다기보다 작업을 하거나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 목적으로 카페를 간다.
친구들을 만날때와 작업을 하기 위할때 카페를 고르는 기준 역시 달라지는데, 어떤 친구냐 어떤 작업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때는 아무래도 재미요소가 있는 카페를 찾게된다.
메뉴가 새롭다거나 인테리어가 새롭다거나 하는 등의 요소들이 1순위이고 위치와 교통편도 고려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곳은 웨이팅이 있을 경우가 많아 피하고, 입장후에도 너무 복잡복잡한 느낌일땐 피하는 편이다.
유명한 카페의 경우 평일이나 애매한 시간대를 골라 방문하는 걸 좋아한다.

작업을 할때는 아무래도 좌석간 간격이 넓고 좀 조용한 편인 넓직넓직한 카페가 아무래도 편하긴 하다.
공간이 작더라도 조용한편에 각자 할 일 하는 분위기?라면 ok.
그러다 보니 작업을 위한 카페는 가봤던 곳들 중에서 편하고 좋았던 곳을 재방문하는 편이고, 동네에 있는 카페들도 좋아한다.
좀 길게 단위 시간이 필요할때는 스터디카페도 유용하긴 하다. 조용하고 집중이 잘되는 분위기 ㅎㅎ

장승배기 동작도서관 주변에도 카페가 몇 곳 있는데 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친구들을 만나거나 할때 유용하다.
자리가 항상 있는 편인 이디야를 주로 갔었는데, 이날은 평일 낮이고 쿠폰도 있던터라 할리스에 가봤다.
(창가의 통유리를 통해 각자 할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뭔가 작업을 하고 싶은 느낌이 든다.)

#할리스

1. 위치

장승배기역 5번출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역에서 굉장히 접근성이 좋다.
카페 주변도 트여있는 편이라 빨간색 할리스 카페는 금방 눈에 띈다.

2. 운영시간

매일 8:00 - 22:00

3. 가격 및 메뉴

할리스는 체인점이라 크게 가격이나 메뉴에서 다른 점은 없다. 방문했을 당시에 겨울이기도 해서 라떼류를 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고구마라떼를 시켜보았다.
한때 고구마라떼가 한창 인기있을때 커피를 잘 못 먹는다는 그 달달한 맛에 자주 먹었었는데 너무 연하거나 너무 단 곳들도 많았다. 뭔가 너무 진하면 죽?같은 달달함에 질려서 점차 녹차라떼처럼 덜 단 메뉴로 옮겨갔다. 이 날 시킨 고구마라떼는 노란색 고구마라떼가 나왔고 내 기준으로는 살짝 단편? 너무 묽지도 않은편으로 괜찮았지만.. 다 먹기엔 입이 좀 달아서 남았다..

체인점 카페에서 샌드위치나 케익류를 잘 시켜먹는 편은 아니다. 대부분 먹고나면 실망하고 돈이 아까운 편이 많아서... 차라리 디저트 카페를 찾아간다거나 하는 편이다.
그래도 먹어야하는 상황이라면 보통 치아바타 류를 좋아하는 편.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 브랜드들마다 조금씩 시키는 메뉴가 다른 편인데 할리스에는 라떼류를 좀 시키는 편이다. 왜 인지는 나도 모르겠는데 뭔가 할리스 머그에 담긴 라떼가 끌리나보다.

4. 공간 및 인테리어

꽤 오래되긴 했지만 할리스는 카페에서 작업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했었다. 우리나라 카페 문화도 꽤 여러 변화들이 나타났는데 카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변화 재밌었다. 특히 할리스가 종로라던지 합정이라던지에서 큰 대형 매장으로 오픈을 하고 작업하기 좋은 공간들로 인테리어와 공간을 구성하면서 나 역시 작업할때 생각나는 카페 중 하나다. 그런데 그 만큼 사람들이 이미 자리에 차 있을꺼란 생각들도 함께 들기때문에 결국에는 다른 카페를 찾아 나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오른쪽 구역


할리스 장승배기역점도 입구 왼편에 좀 분리된 공간들이 준비 되어있다. 오른편에는 좀 더 일반적인 테이블들과 바 형태의 좌석들이 있다.
그리고 바 형태의 좌석들이 있는 큰 통창이 매장 전면에 배치되어있어 이 자리에 앉는다면 광합성도 가능하다.. ㅎㅎ

장승배기역이 보이는 창가


매장 자체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없는데 오른쪽 공간은 아무래도 좌석간 간격이 좁다고 느껴지긴 했다.

5. 기타특징

방문한 이날에 점심시간 이후여서 였는지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왔다. 중장년층의 손님들이 꽤나 많이 이용하셨다. 그래도 왼쪽에 스터디존(?)과 공간이 어느정도 분리가 되다보니까 자리에 앉을수만 있다면! 작업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거의 이 스터디존은 좌석이 차있어서 난 한번도 이용해 본적은 없다.. ㅎㅎ
그리고 아주 바로 버스정류장과 가까운 것은 아니라 지하철은 꿀이지만 엄청 추운날 버스타러 가려면 조금 걸어야 한다.

6. 재방문 의사

상황에 따라 있다. 평일 낮 한가한 시간에는 혼자 작업하러 가기에 좋은 느낌이지만 좌석이 많지 않고 은근히 사람들이 있어서 굳이 여기를 가야할 이유가 크게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이 주변에 이디야가 좌석도 많아 더 가게되는 편인 것 같다. 좌석 스타일 부분은 할리스가 나은 것도 같다. 내 인식에는 가고싶지만 가기 어려운 카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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