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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내돈내산][상도역] 역 주변 치킨집들 다녀온 후기 (2탄)

by 순디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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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네 어디를 가도 치킨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치킨집과 그 치킨들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치킨집 창업에 대한 농담들이 있지만 여전히 치킨을 사랑하는 우리가 존재하는 한 치킨집은 있을 것 같다.

상도역 부근은 대부분 주거지역이기도 하고 중앙대와 숭실대가 가까워 학생들도 많은 편이다.
언뜻 생각만 해봐도 역 주변에 치킨집들이 몇 곳 떠오르는데 배달전문식당들도 생겨나면서 더 생겨났다.
일단 몇몇 곳들을 떠올려 보자면, 노랑통닭, 낭만치맥, 인근주민, 부자치킨, 생활맥주, 60계치킨, 가마로강정,
지코바치킨, 맘스터치, 순수치킨, 오븐마루, 푸라닭, 바른치킨, 교촌치킨, 오부장치킨 음 많기도 많다.
물론 바로 역근처까진 아니지만 이 부근까지 범위를 잡았을때 말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지 않은 여러 브랜드의 치킨집이나 치킨요리점이 있을텐데
일단은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했던 곳들 중에 나에게 사진이 남아있는 곳을 기준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번 1탄은 노랑통닭에 대해 좀 적어봤고, 2탄은 상도역 부근 치킨집 중에 그래도 꽤 여러번 갔던 '낭만치맥'집에 대해서 남겨본다.

#낭만치맥

1. 위치

상도역 1번출구쪽으로 나와 그대로 직진하다보면, 한 3분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도 굉장히 쉽다.
상도역 유명한 물회집 부근에 있고 편의점도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횡단보도 바로 앞이라 건너편에서 건너올때도 위치는 좋은편!

2. 영업시간

매일 15:00 - 02:00

3. 가격

낭만치킨(크리스피 치킨 기본맛) 14,000원
낭만양념치킨 16,000원
낭만마늘치킨16,000원
낭만간장치킨16,000원
낭만순살간장(뼈없음) 16,000원


4. 메뉴

개인마다 취향이 있을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양념이 있는류가 나은 것 같다.
생각보다 후라이드가 밍밍한 치킨집들이 많아서 언젠가부터 간장치킨을 많이 시키게 됬다. 처음 간장치킨을 먹어보고선 너무 맛있어서 빠져버렸다..
아무튼 말하자면 낭만치맥의 후라이드도 막 맛있다기 보다는 쏘쏘여서 간장치킨으로 갈아탔다.
낭만치맥의 간장치킨은 쫌 찐득한 소스류의 느낌이고 꽤 간간한 맛으로 사이다를 부르는 맛이다.

낭만간장치킨(16,000원,뼈 있음)

간장치킨을 시키면 무와 함게 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이미 치킨자체도 간이 충분히 있어서 따로 찍어먹진 않았고 무는 꽤 먹었다.
평소에도 치킨무 꼭 먹는 스타일이긴 하다;

5. 공간 및 인테리어

낭만치맥은 처음 생겼을때 간판이 굉장히 눈에 들어와서 인식하게 됬다.
낭만 치맥 부근은 가게들이 약간 넓찍넓찍한 분위기라 새로운 곳이 생겼다면 눈에 잘 들어올 만한 위치기도 한다.
게다가 처음 가게가 오픈했을 때는 주변에 이런 감성의 가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 눈이 갔다.
상도역에도 드디어 이런 가게들이 생기는 구나! 하면서 기뻤던 느낌이...

낭만치맥의 공간은 생각보다 작은편이었다. 가게 전면은 폴딩도어로 되어 있어 내부가 보여서 시선이 더 간다.
전면은 1~2인 좌석으로 한 3팀 4팀정도 앉을수 있고 오른쪽 안쪽공간은 3~4인석이 한 4~5팀정도 앉을수 있었던것 같다.
테이블간 간격은 좁아서 사람이 다 찰 경우에 이동이 좀 불편하고 너무 시끄러울수 있다. 그래서 난 사람 없을때만 거의 가는 편이다.
식사를 하는 공간은 주방 오른편으로 배치가 되어있다. 화장실이 내부에 주방 왼편에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건 좋지만
테이블 사이간격이 좁고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가장 안쪽에 앉는다면 왔다갔다 할 때 좀 불편할 수도 있다.

이외의 인테리어적인 요소로는 네온과 다양한 문구와 재미적 요소를 많이 배치하려고 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네온으로된 낭만치맥 문구, 가게 벽화로 쓰여져있는 치맥을 좋아하는 너에게, 노치킨노라이프, 메뉴판에 후라이드가 좋아 양념이좋아 내가좋아?라는 문구 등 낭만, 로맨틱을 컨셉으로 꾸며져 있다. 식기류들은 깔끔한 느낌을 줬고 간장치킨을 시키면 바스켓 모양에 예쁘게 줘서 일단 볼 때 기분이 좋았다.

6. 기타특징

낭만치맥에선 식전 과자(?)를 줄때 어릴때 먹었던 닭다리 과자를 주는데 이게 귀엽고 추억이고 나름 맛나다.
치킨을 먹기전에 한 두개씩 아작아작 먹는데 이걸 너무 다 먹으면 뭔가 난 좀 부담스럽긴 하다.

7. 재방문 의사

있음, 다만 공간이 협소해서 사람들이 없을때 방문하고 싶다. 친구들과 단체로 간다기보다는 소규모 인원이 갈때가 더 적절해 보인다.
그리고 항상 여름에는 방문한 적이 없는데 폴딩도어를 다 열어놓고 먹는 뷰나 느낌은 어떨지 궁금도 하다.
직원분도 친절하셨고 다만 자주 방문하여 먹기에는 치킨의 양념이 좀 쎄서 물릴수도 있는 느낌?

낭만치맥이 생긴 뒤로 주변에 피터패트 카페나 건너편 골목에 호랑이술집 등 약간은 인테리어나 컨셉에 신경을 많이 쓴 가게들이 좀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이러 가게들이 생겨나면 동네의 젊은 대학생이나 이런 감성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도 일상의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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