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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서울

[내돈내산][성수] 서울숲/뚝섬 분위기 있는 술집, 빵집, 피크닉 다녀온 후기

by 순디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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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역 근처에서 조금만 걸으면 골목길에 빵집, 식당, 주거지가 공존하며 이곳이 핫한 동네임을 바로 알수 있다.
방문할때마다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건물이나 매장마다 다른 구조나 인테리어, 컨셉을 갖고 있어 넓은 지역이 아님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다. 규모가 큰곳과 아기자기한 곳들이 섞여 있어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골라서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주거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보니 조용하게 살짝살짝 걷고 구경하는게 좋을것 같다.

대부분 인테리어가 독특해 눈길을 가거나, 길을 걷다 그냥 들어가도 검색해보면 보통은 맛집이라고 뜬다.
그냥 밥먹으러 들어간 곳이 맛집, 예뻐서 들어갔더니 맛집, 특이해서 가봤더니 맛집.
쌀국수집, 텐동집, 경양식돈가스집, 식빵집, 불고기집, 스테이크집, 일본가정식집, 햄버거지, 피자집, 타코집
다녀온 모든 곳에 대해 리뷰를 남겼으면 좋았으련만.. 사진이 남아있는 곳만 일단 리뷰해 본다...ㅠㅜ

#카니보 (수제맥주, 와인)
코너에 위치한 카니보. 바깥에서 봤을때 검은색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 보이고 어디 외국에 있는 술집같은 느낌적인 느낌.
밤이 되면 조명빛에 더 분위기가 있어보인다. 실내가 어두워서 더 분위기가 난다.
그런데 처음 밖에서 봤을때는 공간이 작아보여서 다닥다닥 붙어서 술을 먹어야 하는 곳인가 했다.
그래서 내가 가도 될만한(?) 곳인가 고민을 하다가 한번 들어가 보자 했다.

술을 잘 모르기도 하고 잘 마시지도 못하다 보니 부담스러워보이는 곳은 잘 가지 않는데
호기심에 가봤다. 왠지 외국인이 나에게 말을 걸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았다.
내부에는 약간의 한국적인 요소인가?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테이블이 상(?)느낌이어서 특이했다.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는 넓었고, 사람들이 많아서 출입구와 가까운 쪽으로 앉았다.
테이블은 높은 편이었다.

저녁을 다 먹고 간단히 카페를 할 까하다가 방문한 곳이어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술을 한잔 하기로 했다.

스터프 토마토 (15,000원)
기억이 안나는 수제맥주..ㅎㅎ

메뉴는 스터프 토마토를 시켰다. 이 메뉴에 대해선 처음 봤는데, 토마토를 좋아해서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시켜봤다.
시키고 나니 신기한 토마토 안주가 나왔다. 보통 볼 수 있는 으깨지거나 생토마토가 아니라 신선한 비쥬얼의 토마토였다.
껍질이 까여져 있었고, 칼로 잘라보니 속에는 치즈 같은 내용물이 들어 있다. 부드럽고 신 토마토의 맛이 중화되는 느낌이었다.
나름 별미인 메뉴! 플레이팅도 예뻐서 보기에 좋았다. 그런데 맥주랑 먹다보니 튀김같이 조금 기름진 메인 안주에 이런 토마토는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스터프 토마토만 먹으니 뭔가 아쉬운 느낌...

#빵선생 (베이커리 카페)
빵순이까지는 아니어도 식빵처럼 담백하고 뭐가 없는 기본빵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식빵맛집은 사랑인데.. 언제 한번 식빵맛집 리뷰도 해봐야 겠다.
입맛이 까다롭진 않지만 부담스럽거나 느끼해 보이거나, 뭔가 많이 들어간듯한 빵은 거의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빵은 식빵정도만 종종 사먹는 편이다.
(식빵, 모닝빵류 너무 좋아..)

성수에 있는 빵선생은 늦은 밤시간에 배고픔도 달랠수 있고 음료도 마실수 있는 곳을 찾다가 들어갔다.
빵선생은 공간이 굉장히 컸고 이 점도 마음에 들었다. 내가 앉은 테이블이나 의자가 무척 세련됬다거나 깨끗하진 않았지만 공간적으로 좀 분리된 단층?식 인테리어라 좀 더 분리된 공간감을 줬다. 메인 공간에는 커다란 나무 디자인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예전 초기 북카페(식빵 리필되던..)들의 감성이 떠오르기도 했다.

공간이 조금은 평이한 느낌이라 메뉴를 조금 다르게 골라봤다. 특히 빵선생에는 잘 보지 못했던 메뉴들도 있었다.

독일빵 쿠헨(6,500원) & 아프리콜라


독일빵이라니 이런 재미를 그냥 지나칠순 없어서 골랐다. 평소라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빵스타일이었지만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즐거운 것!
혹시라도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다음번에 이 메뉴를 피할 수 있으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선택!
그리고 독일빵 분위기에 맞춰 처음본 콜라도 먹어봤다. 펩시와 코카콜라 맥콜이 아닌 브랜드의 콜라는 처음봐서 신기했다.
병모양도 색달라고 이 콜라도 독일콜라라 오늘의 컨셉에 딱이었다.

약간 작은 사이즈에 맛은.. 음 개인적으론 코카콜라가 더 맛있었다. 뭐랄까 덜 자극적이랄까..?
독일에는 이런 콜라나 빵도 있구나~ 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한 선택들이었다.~

#바르다김선생(분식)
서울숲 피크닉을 가기로 한 날, 서울숲 바로 근처에 있는 갤러리아포레에서 분식을 사기로 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은지 대기를 살짝 해서 포장해서 서울숲으로 갔다.
나의 김밥취향은 기본 김밥이다. 김밥 재료가 다양하게 골고루 들어가고 우엉과 깻잎이 있다면 그렇게 꿀맛일수가 없다.
따로 치즈나 멸치 다른 재료들이 없어도 맛나게 먹는다. 이 날은 피크닉인만큼 떡볶이와 김밥으로 메뉴 선택!
여러명이 함께 먹기에도 좋은 메뉴들이다. 떡볶이는 안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나눠먹기도 좋으니~

공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만두, 김밥, 떡볶이, 샌드위치, 음료를 놓고 기분좋게 피크닉을 즐겼다.

갈비만두(4,500원), 돈가스 김밥(5,300원), 에그샌드위치, 가락떡볶이(7,500원), 애플주스, 라떼


이 주변 카페나 상점에서 음료나 다른 음식들도 포장해서 와서 먹으면 편리하게 즐기면서 먹을수 있다!
(뒷처리는 당연히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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