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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서울

[내돈내산][성수] 점심시간 맛집 다녀온 후기 2탄.

by 순디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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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가 인기가 워낙 좋다보니 주말에는 웨이팅을 생각하면 유명한 맛집들에 가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하면 맛집들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주말이면 엄두를 못 낼 맛집들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사진으로 다 남겨놓지 못한게 아쉽다..

#갓잇(멕시코, 남미음식)
고수나 향신료가 있는 음식은 잘 못 먹는 편이다. 쌀국수도 향이 너무 강한면 별로 먹지 못한다.
몇번 강한 향때문에 못먹는 음식들을 만나뒤로는 호기심은 가지만 결국 익숙한 메뉴를 고르게 될때가 많다.
그리고 가끔 도전해보고 괜찮으면 그 다음부턴 잘 먹는 음식이 되는데,

타코에 대한 경험이 나는 별로 없었다. 또띠아나 빵류, 파스타를 좋아하는 입맛이라 타코도 괜찮을 것 같으면서도
다들 맛있다는 반응에 좀 미뤄왔었다. 보통 사람들이 잘 먹는 외국 메뉴들은 내게 자극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가게에 들어갈때 당황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위치가 순간 헷갈리수 있다는 점이다.
갓잇은 계단을 올라가야 나오는데 도착하기전 오른편 아래쪽에 전혀 다른 메뉴의 가게가 있어서 순간 못찾을수 있다.
입장하면 약간 부족하지만(?) 성수스러운 느낌의 공간이 나온다.

개인적으론 갓잇의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너무 쏙 들었다. 다행히 갓잇이 타코맛집이라더니 내 입맛에도 맛있었다.
원래 타코가 이런 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심지어 고수가 같이 나오는데 이 고수를 살짝 같이 먹으면 향이 잘 어울리는게 신기하게 맛있었다.
나의 기억 속에 맛집으로 남아있어서 한 2~3번은 더 갔던 것 같다. 보통 평상시에 잘먹긴 하지만 갔던 곳을 다시 잘 가진 않는데
여러번 간 걸보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사람이 여러명이라면 세트메뉴를 시켜서 골고루 먹는 것도 괜찮다.


세트메뉴의 경우 a세트(32,000원), b세트(34,000원)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a세트가 더 맛있었다. 버팔로윙때문이기도 했는데 b세트는 먹다보니 조금 느끼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새우가 또 너무 맛있다..! a세트 b세트 각자의 매력이 있다보니.. 취향따라 기분따라 선택해야 하는 수밖에...


#버섯집
버섯은 주로 메인 음식에 곁들여 나오거나 샤브샤브 같은 요리랑 같이 먹는 것으로 내게는 약간 인식이 되어있다.
쫄깃쫄깃한 버섯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 먹기도 하지만 단독으로 먹기보단 보통 다른 메인 요리와 함께 먹는걸 좋아한다.
특히 구워먹는 버섯은 정말이지 맛있다. 어렸을때는 그 특유의 향과 식감때문에 싫어했는데 먹다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맛있어졌다.
버알못인 내가 굉장히 맛있다고 하여 맛보게된 버섯요리점!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빈 자리가 없어 웨이팅을 해야 했다. 작은 실내규모의 식당인데 맛있어서 인기가 좋다고 했다.
굉장히 정직한 폰트로 버섯집이라고 쓰여있다.

아마..맑은버섯육개장(7,500원)

이런 정말 버섯이 메인인 탕은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추운겨울이라 그래서 그런지
뜨끈하기도 하고 버섯도 소문대로 맛있긴 했다!
후루룩 자극적이지 않게 밥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얼큰이 아닌 맑은으로 가장 기본적이어 보이는 메뉴를 시켰는데
불고기 전골이나 얼큰도 맛잇을 것 같다.. ㅎㅎ 여기에 칼국수를 넣으면 맛있으려나...?
건강한 한끼를 먹는 다면 버섯집도 괜찮은 편! (다만 사람이 많아서... 잘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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