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히피리피
망원동의 여러 핫플 중에서 히피리피 (Hippy Rippy)는 망원시장과도 가깝고 일반적인 팬케이크가 아닌 무쇠팬으로 반죽을 부풀려 만드는 '더치베이비' 팬케이크를 '젤라또'와 함께 맛볼수 있다. 망원 한강공원 피크닉을 마치고 디저트 카페, 소품 등의 가벼운 구경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국감성의 아기자기한 느낌의 로컬 가게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참고할 만한 포인트들을 정리했다.
아마 망원동 동네 걸어본 사람들 중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외관 시강 1등 망원 히피리피.
이 가게에서 가장 팬시한 곳을 고르라면 매장 간판을 꼽을 수 있다.
형광기운 도운 초록 배경의 툰. 간판만 보면 형형색색의 젤리 가게 같다.
이게 미국 대중 팬시품의 한때의 감성인가?
진짜 어디서 본 것만 같은데 말이야. 옛날 개구리 감성(?)
망원 팬케이크 가게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팬케이크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들어가 보았다.
언뜻 외국 해변가 앞에 있는 하와이안 버거집 분위기도 나지만
여기는 딸기 축제중! 딸기는 시즌 한정일 수 있기에 주의!
1. 기본정보
상호명
히피리피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9 Hippy Rippy
(망원동 400-2)
전화
0507-1400-9393
망원시장과 가까운 히피리피
최근 연남동에 분점을 냈다고 한다.
최근 망원동에 대왕유부집 햅피키친도 오픈하셨다고 홍보지를 나눠주셨다.
2. 메뉴 고르기
메뉴판은 크게 2 가지로
팬케이크 메뉴판과 음료를 소개하는 메뉴판이 있다.
팬케이크 메뉴판
히피리피(HippyRippy)는 독일식 팬케이크, 더치 베이비가 주종이다.
Strowberry (시즌한정) 딸기 팬케이크 17.0
Choco&banana 초코 바나나 팬케이크 16.0
Maple cinnamon 메이플 시나몬 13.0
Creme brulee (히피리피의 오리지널 메뉴) 크렘 브륄레 12.0
더치 베이비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평평한 팬케이크와 달리 무쇠팬에 구워서 만든 움푹 파인 모양의 독일식 팬케이크로 실제로는 독일보다는 미국에서 자주 먹는다고 한다. 원래는 도이치(Deutsch, 독일의)로 발음해야 하는 데 더치(Dutch, 네덜란드의)로 잘못 발음하면서 더치베이비가 되었다고 한다.
음료 메뉴판
음료 메뉴는 커피와 논커피로 구성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는 비버리쥐로 먹어야지.
에스프레소 4.5
아메리카노 4.8
젤라또 라떼 7.0
(젤라또 1가지 맛 + 아이스라떼)
수제청 소다 6.5
(감귤, 레몬, 자몽)
그 외 리얼초코, 유기농 녹차라떼, 허브티(루이보스오렌지 등)등이 있다.
자,
주문합니다!
딸기팬케이크 하나, 수제청소다 감귤맛 한 잔이요!
기억에 따르면 대략 15분 소요된다는 점을 안내해 주셨다.
TO-GO 안내, 메뉴 안내지
팬케이크는 포장해 갈 수 있다.
에어프라이기, 오븐 170도 10~20분 뜨겁게 데워 먹으면
매장의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안내가 있다.
함께 제공되는 안내지는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는 편이다.
특히 선물할 때는 이런 귀여운 안내지에는 정보와 함께 미적 요소가 되니 함께 동봉한다.
얻은 정보는 히피리피의 오리지널 메뉴는 크렘 브륄레라는 것이다.
네이버로 예약 / 주문도 가능하다!
3. 인테리어 & 좌석
미국 하이틴 컨셉(감성)으로 아기자기한 소품 가득한 팬시한 팬케이크 카페, 망원 히피리피.
매장 구석구석 행잉 플랜테리어, 인형, 전화기 등 팬시한 소품들로 마치 소품샵 방불케 한다..
문
You are so hip!
히피리피는 문도 알롤달록 화려하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미국 감성의 매장이 나온다.
움푹 들어가 있어서 시각적으로 눈에 띈다.
카운터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정면으로 보이는 히피리피 카운터!
미니마트라는 이름은 귀여운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마트의 컨셉이다.
이 카운터 오른편에는 긴 소품장이 있다.
상단, 하단의 문이 열려있는 것이 귀여운데 정성으로 꾸민 게 느껴지는 포인트다.
젤라또 냉동고
카운터 뒤에는 젤라또 냉동고, 음료 냉장고가 있다.
팬케이크를 주문하면 젤라또 아이스크림 맛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사장님께 주문한 스트로베리 팬케이크와 어울리는 맛을 추천받아서 골랐다.
17.0이면 가격이 무거운 편인데 딸기와 함께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토핑으로 들어가는 점이 이유인 듯!
쿠키 진열장
매장 입구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위치한 쿠키 진열장이다!
진열장 아래 크레용삼돌이가 매장에 들어서면 환영해 준다..
쿠키를 사러 오시는 손님도 보았다. 쿠키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요런 쿠키류는 핫플의 잇템이 된 듯!
쿠키는 무슨 맛? 확대해 봐?
매장 내부 좌석
카운터 기준으로 오른쪽 벽면 좌석 전경이다. 토이샵에 왔다는 착각이 들고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한다.
아쿠아 유리창 앞에는 미니 크레용 삼돌이와 개구리인 척하는 담요가 보인다.
이쪽은 오픈 구조로 테이블은 3자리가 있다.
왼쪽 벽면좌석은 기둥, 냉장고를 두고 서로를 쳐다볼 수 없는 배열로 총 3자리가 있다.
방문 당시 미세먼지가 많이 나빠 내부좌석을 이용했는데 아마 날씨가 좋았다면 외부좌석을 이용했을 것이다.
비치 아이템_동물담요
개구리인척 하는 담요처럼 이 돼지도 담요이다.
매장 구석구석 여러 동물 시리즈 인형담요들이 놓여있다.
귀여운 인형처럼 보여도 외부 좌석을 이용하는 고객의 요청으로 이 돼지와 친구 동물 1마리가 불려 갔다..
손님에게 제공되는 서비스템! 귀여운데 쓰임까지 있다니.
선선한 공기에 외부 좌석이용하는 날에 사용하면 찰떡이다.
4. 메뉴후기
기다리면서 매장 구경을 하고 이야기를 조금 나누니
딸기팬케이크 하나, 수제청 소다 감귤맛 한 잔이 나왔다.
팬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마치 요리가 나온 것 같았다.
맛
팬케이크.
너무 달거나 거슬리는 액상 당 맛은 없이 젤라또, 블루베리청의 맛으로만 더해져 담백했다.
감귤청 소다.
음료는 탄산수보다 조금 더 당도가 있는 맛으로 진하고 단 맛을 원한 사람이라면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낫다.
반죽
팬케이크의 질감은 쫄깃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는 바삭하지는 않았고 쫄깃한 식감이 가득이었다.
겉면이 말 그대로 거뭇게 베이크 되었고 그 부분은 원래 바삭했겠지만
그 안에 찬 젤라또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온도 대비로 빵 부분을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하게 잘라지는 게 아니라 질겅질겅 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완성되었다.
속면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긴 했으나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덜 익은 전? 같은 식감처럼 느껴져서 이 부분은 조금 불호였다.
함께한 지인은 오히려 기대보다 맛있다고 먹었다.
(한번 더 가보고 싶긴 한데 그때는 빵 겉면과 속면 사이
어느 지대가 조금 더 익으면 좋겠다. 이건 말로만 쉬운 부분인 걸로^^;;)
5. 한마디로?
내부좌석은 아무래도 팬케이크를 구을 때 발생되는 열기와 소음이 열기가 살짝 더해졌다.
대신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는 재미가 커서 소품 덕후라면 무조건 매장 내부를 추천한다.
구석구석 다양하게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맛이 다른 재미가 있다.
색다른 독일식 팬케이크, 많은 양의 팬케이크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
깔끔한 팬케이크를 원한다면 그나마는 오리지널 메뉴로 도전해 보거나 가지 않을 것을 추천!
아기자기 다양한 소품샵 매장 감성에서 디저트 먹으며 수다가 목적일 때도 좋다!
딸기케이크나 제누와즈 만들 때 가장 설명이 자세하고 영상이 깔끔해서 많은 도움받았던 베이킹 유튜버, 자도르 님이 만드신 더치 베이비 만들기 영상이 있다. 더치베이비는 다른 빵에 비해 만드는 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영상에서는 무쇠 팬 없이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거리 상 히피리피까지 가지 못할 때 집에서 만들어 먹어봐도 좋겠다. 자도르 영상들은 빵 만들기 방법을 얻지 않더라도 만드는 과정을 보는 재미의 영상미와 ASMR 효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밤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당장 디저트를 먹고 싶거나 만들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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