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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식당

[내돈내산] [합정] 사람없는 날 다녀온 합정 맛집들 후기 (feat.언제적..)

by 순디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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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갑작스럽게 외부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지난 날들이 얼마나 자유로웠고 즐거웠는지 다시금 느껴지는 나날들이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새로운 음식이나 디자인이 보고 싶을때,
맛잇는 음식을 분위기와 함께 즐기고 싶을때,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을 들으며 대화하고 싶을때

카페나 식당을 찾는 과정부터 기대와 재미가 있다.
한정된 시간과 비용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식당을 가는 편이다.

나와 취향이 잘 맞는 친구와 탐험하듯 이런 휴식을 즐기는 편이다.
그리고 해가 가면서 가게 되는 동네들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고 그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도 재미가 있다.

다시금 합정바람이 불어 이 부근에 있는 식당들에 갈 기회가 있었다.

한동안 합정이나 홍대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사람들이 적은 시간에 다녀왔었다.

#시오 (일본가정식)
깔끔한 스타일의 한상차림을 좋아하다보니 일본가정식을 파는 곳들을 좋아한다.
아기자기한 그릇에 먹기좋게 담아나오는 반찬들로 풍성하고 알찬 한끼를 먹고 있다는 만족감을 들게한다.
특히 샐러드나 후식까지 같이 나오면 식사후 깔끔한 입가심까지 괜찮다!

연차를 쓰고 기분전환을 위해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눈에 띄었다.
도착했을때는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밖에서 대기를 하고 오픈이 되고 들어갔다.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잘 보이는 자리로 안밖(?)서로 구경하기 좋은 자리였다.

삼색야끼도리(대표메뉴, 13000원 정도?)

 

시오연어덮밥(13,000원 정도?)

은근히 반찬 가지수가 정말 한 두개 나오는 집들도 있는데, 그래도 오목조목 나온 편인것 같다.
연어덮밥을 시켯었는데 정말 생연어를 좋아하다보니, 친구랑 바꿔서 먹었다.
음식들은 짭조름하니 맛잇엇다. 양도 꽤 되서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겐로쿠우동(홍대본점)
나는 우동을 좋아하지만 밖에서는 좀 더 안먹어본 메뉴들을 먹고자 하는편이라 우동은 아무래도 잘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은 마땅히 먹을만한 곳도 없고 배가 고프기도 해서, 바로 주변에 돈가스집과 고민하다가 방문했다.
잘 모르고 간 곳이엇는데 블루리본도 있고 뭔가 맛집인가 싶었다.

메뉴도 많지않아 맛집의 기운을 한번 더 뿜어주었다. 게다가 면추가나 곱빼기 같은 부분도 매력적이었다.
메뉴가 우동이라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일본사이다(?)도 시켜봤다.
뚜껑에 있는 알을 폭하고 눌러서 먹는거였는데 양이 작지만 신선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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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시원한걸 먹어보고자 자루우동과 자루소바를 시켯는데 이왕 먹는거 다음번엔 따뜻한 우동류로 시켜야겠다. (안 풍성해서..?)
우동자체는 쫄깃하니 맛있었고, 유뷰초밥도 시켜봤다. 은근히 면이 배가 차서 배부르게 나왔다.

자루우동이랑 유부초밥
자루소바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꽤 찐햇던..!)


#토파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 함께 원래는 다른 곳에 가려했는데 예약을 따로 안하고 가서 다른 식당을 찾아 주변을 배회하다 발견했다.
정보를 찾아보고 들어간 곳이 아니라 생각보다는 분위기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좀 더 캐쥬얼한 분위기인 줄 알았다.
어쨋든 메뉴를 시키고 식전빵부터 해서 와인이 어울리는 분위기였지만 다들 술을 안할꺼라 탄산으로 음료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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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대해 잘 몰라 난 맛있게 먹는 역할을 했다.
맛은 다 괜찮았는데 양도 적고 가격대가 높다보니 당분간은 다시 올 것 같지는 않다.. ㅎㅎ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해서 즐거웠다. 메뉴들 자체와 플레이팅도 감상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스테이크
트러플 뇨끼

뇨끼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건 감자로 만든거라고 한다. 쫀독쫀독하니 맛있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맛있었다. 내 입맛엔 잘 맞았다.
식전빵과,,, 이것도 이름이....

다녀와서 바로 쓰는게 아니다 보니 메뉴 이름들이 기억이 잘 안난다... 그래도 조용히 코스처럼 천천히 메뉴가 나와서 이야기나누며
천천히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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