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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은평/응암동] 이마트 근처 가성비 좋은 동네 맛집 멸치국수_점심메뉴로 추천(내돈내산)

by 순디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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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추워지는 가을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상호명:국수전문 멸치국수
전화번호: 02-359-8988
위치: 은평구 은평로 119 2층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2층 멸치국수


멸치국수!


국수, 칼국수 하면 

예~전 할머니국수, 할렐루야칼국수와 같은 체인점이 유행하던 때가 떠오른다.

멸치국수로 가는 건물 입구

왼편 계단으로 한 층만 올라가면 오른쪽에 문이 있다! 

멸치국수 입장!

추---억.... 이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각설,  그 뒤로 이런 멸치국수 전문점은 오랜만이다!  

넓은 매장 카운터 쪽 공간

멸치 국수 집은 작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나.. 와...

의자와 책상만 더 채운다면 단체 100명은 거뜬히 수용할 것 같은데...? 

 

입장하면 카운터에 계산 남자사장님이 인사를 해주시고 편한 곳에 앉으라고 안내해 주신다. 

맑은 가을날 동네 멸치국수집 뷰

큰 창가 자리에 사람들이 자리해 있었다.

 

밖에서 언뜻 볼 때는 긴 대신 좁지 않을까 하여 

 

창가 자리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겠다 생각했는데,

 

반전, 매장이 정말 넓다. 

게다가 통창이라 시야가 확 트여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점이 어쩌면 음식보다도 더 매력적인 요소라 느껴졌다. 

 

물컵뷰가 상당히 쾌청한 느낌!

 

간편히 메뉴를 확인하고 고르기!

 

테이블에 작게 메뉴판이 붙어있다.

보통 사진을 보고 고르는게 익숙한데

 

신기하게도 내부 매장에는 메뉴 사진이 하나도 없다. 못본건가? 


뭔가 있을 법한 가게에서 볼 수 없으니 신기하다! 


국민메뉴여서 사진이 필요 없는 것인가!


그래도 주문은 잘 했다. 

이 곳의 특별함!


"양이 크신 분은 주문시 미리 말씀해 주시면 많이 드립니다."


내용도 전달하는 표현도 혜자로움


학생 손님이 오시면 여사장님은 먼저 양 많이 드릴까요? 물어보시기도 하고 


정말 너그러이 양마니 버전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편안한 분위기라 양 많이 버전으로 주문하는 분도 많으신 듯 

글씨체처럼 깔끔했던 셀프바

셀프바에는 열무김치, 단무지, 김치가 있다!
먹을 만큼!만 덜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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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바 뒤쪽 기둥에 자리 한 육수 파운틴

 

단골 손님이신지 입장 하시자마자 이곳으로 와서 육수를 따라 마셨다.

 

으아~ 시원하다? 소리를 들으며 

 

나중에 알게되어 한번 먹어보겠다고 음식을 다 먹은 후에 가 보았다.

 

육수의 그릇을 보고 조금 놀랐다.

 

딱 그릇의 반정도 높이까지 검게 그을려 있음!

 

순간 멈칫 ! 했지만 인기의 흔적이니! 한 국자 담아보았다.

 

깔끔한 멸치 국수에 무언가 다른 재료가 들어간 맛인데 

 

그 재료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확실히 멸치 비린 맛이 나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는데, 

 

뭔가 이게 무슨 맛이지? 하는 궁금한이 떠오른달까?

간장고추절임

테이블에는 간장고추절임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었고 

 

주문한 메뉴에 따라 빨간양념다데기나 겨자 등을 가져다 주신다.

 
기본 육수로 먹다가 중간 이후에 넣어서 맛의 1, 2부처럼 먹도록 도울 아군들이었다! 

열무국수(7,000원)와 바지락칼국수(6,500원)


김이 모락모락, 칼국수가 먼저나오고 

 

그 다음 열무국수가 나왔다! 

바지락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는 떡만두국에 바지락이 몇개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다.


김과 참기름 맛이 맛나게 느껴지지만 떡 만두국이었으면 더 어울릴 것 같다!

열무국수

열무 국수는 김치말이국수! 의 고급스러운 맛?

 

배달 시킬 때는 시판냉면 육수의 강한 버전이라면

 

이것은 열무와 열무김치의 국물 그리고 과하게 달지 않은 육수로

 

요리의 맛으로 느껴졌다!감칠맛(?) 

칼국수 한 젓가락

칼국수 면이 도톰했고 그릇도 뭔가 향토적은 느낌이라? 어른들의 칼국수를 먹는 듯한 느낌을 들게했다. 

 

바지락칼국수라기보다 옛날 칼국수 뭔가 이런 이름이 어울리는 듯한..!

식당 내부에 있는 화장실

화장실은 육수통 기둥 뒤편 안쪽에 있다. 

 

좌우 여자, 남자 분리되어 있고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있다는 점은 좋다! 

잘 먹었습니다. 샷

개인적으론 칼국수보다 열무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면 자체도 국물도 둘다 맛있어서 멸치국수가 궁금해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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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칼국수는 바지락의 통통하고 짭조름한 맛을 좋아하는 내게

 

바지락의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ㅠㅜ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밥을 먹으면서 뭔가 정숙하게 되고 조심스럽지? 했는데 


테이블간 간격이 멀어도 분위기가 다들 조곤조곤 말씀하시는 편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덩달아  뭔가 소근소근 조근조근 하게 된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건 끊임 없는 테이블 회전!


웨이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용히 드시고 퇴장하시면 조금 뒤에 또 손님이 오신다. 

 

이렇게 회전율이 좋다니 하며 얼추 눈으로 셈 해 보았는데, 

 

4~5시에 13테이블이나!ㄷㄷㄷ 멸치국수의 파워! 

 

동네 맛집 인증스... 주변 가게사장님, 주민분들 편히 와서 밥 먹는 곳 이구나

다음에 온다면 기본 멸치국수와 비빔밥을 먹어보고 싶다.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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