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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서울

[서울/광화문] 직장인 가성비 점심 식사메뉴 <동경 우동> 돈까스 맛집 혼밥 추천(광고아님 내돈내산)

by 순디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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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우동

광화문에는 교보문고나 세종문화회관 그밖에도 경복궁이나 근무지로 오고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만큼 점심을 뭐먹을까 어디가서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도 많을테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으로는 세월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밥 집들이 곳곳에 몇있다. 그 중 하나인 동경우동. 개인적으로 근처 물가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은 가성비 점심 식사 메뉴로 주변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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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정보

 

상호명

동경우동
*을지로에 있는 곳과 다른 곳이다. 을지로에 있는 곳도 유명해서 헷갈리지 마시길! 

 

주소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9길 28 1층 2층 

 

전화번호

02-737-7710

 

영업시간

평일 AM 7시~ PM10시

주말 AM 10시~ PM 10시 
*아침을 먹으러 와도 되겠는데? 

 

화장실

매장 내 1층 위치 (매장 안쪽 주방 옆)

1인용

마침 화장지가 없어 문의하니 친절하게 가져다주신다!
전반적으로 사장님들이 친철하시다!

가로로 넓은 광화문 동경 우동집 외관
비오는 날 동경 외관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 어디를 갈까 하다가 딱 기억이 났다. 오랜만에 동경 우동집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아마 깔끔히 맛있게 먹고 돌아온 기억이 있어 다시 찾게 된 듯!  (이 날따라 비가 오는 듯 마는 듯 축축한 감성이 들어서 괜시리 일본 동경에 와서 우동을 먹는 설정을 혼자 하고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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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및 가격

 

서울 광화문 물가에 비하면 밥 한 끼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메뉴판을 가장 빨리 찾으려면 자리에 앉아 고개를 돌려보면 메뉴판과 음식사진이 각 테이블 옆 벽에 붙어 있다. 주방쪽에도 위쪽에도 메뉴판이 걸려 있긴 하지만 자리에 앉아 옆면에 부착된 메뉴 사진과 차림표(메뉴판)를 보는게 더 편한 것 같다.

유리에 붙여진 7천원에서 만원사이 저렴한 가격의 동경우동 메뉴판
가장 비싼 메뉴가 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메뉴는 유부초밥(8개) 기본우동이라 할수 있는 동경우동7천원이다. 가장비싼 메뉴는 수제등심돈까스만원이다. 만원이 가장 비싼메뉴라니. 광화문 근처 직장인이라면 점심먹는 가게들 중에 하나로 저장 필수!! 사이드 곁들임 메뉴인 유부초밥 4개 3천원이니 정말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 

바삭한 돈까스와 새우튀김이 올라간 우동기본 유부초밥과 회덮밥 모밀
돈까스, 새우튀김우동,유부초밥, 회덮밥, 모밀

가장 바깥쪽 벽은 유리로 되어있어 투명한데, 자리에 앉았을때 눈높이 위치에 메뉴 사진과 안개 시트가 있어 시선을 적절하게 차단을 해준다. 의도하신것인지 몰라도 행인들과 밥을 먹는 나와의 적절한 거리를 만들어준다. 돈까스를 먹으려 입을 쫙 벌린 모습에 마주 걸어오는 행인이 흠짓 놀랄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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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등심돈까스 & 새우튀김우동

 

참고로 붙어있는 사진 속 음식 이미지들과 실제 나오는 메뉴 모습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기를. 이 날은 비오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새우튀김 우동(9,500원)과 언제나 좋아하는 메뉴인 돈까스(10,000원)를 시켰다.

새우튀김이 올라간 우동과 레몬쏘스가 뿌려진 샐러드&#44;밥이 함께 있는 돈까스
단순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메뉴들

메뉴를 시키면 메뉴1개당 단무지와 김치도 1인용으로 따로 주신다!  돈까스에는 장국도 나온다. 이런 세심함이 식사를 편안하게 해준다. 조금 불편한 사이의 직장 동료와 같이 와도 각자 식사 가능합니다~

(너 나 기억하니? 너 여전하니?(아직도 맛있니?)ㅎ 옛날에는 모밀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

길게 잘라져 나오는 돈까스
잘라 나오는 등심돈가스

돈까스는 겉바속촉 스타일이다. 돈까스 튀김 옷의 색을 보고 감탄했다.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데 전혀 딱딱하거나 거칠지 않은 부드러운 고기와 튀김옷이다. 입천장이 아플 위험이 없다. 앞니 저작의 어려움으로 질긴 고기를 많이 어려워하는데 돈가스가 길쭉길쭉 시원스럽게 잘려나와 처음엔 조금 걱정했지만 돈가스를 베어 물었을 땐 부드럽게 잘 잘려서 맘 편히 먹었다.

갈색 전용 소스를 뿌린 돈까스소스뿌린 돈까스 잘라진 단면
직접 뿌려먹는 소스 & 돈까스 단면

 

소스는 엄청 맛있거나 특별하다기보다는 기본 맛? 완전히 적셔서 먹으면 짤 수 있어서 이렇게 살짝 뿌려먹는 정도가 좋은 것 같다. 돈까스 자체가 충분히 넙적해서 두께가 엄청 두껍진 않아도 튀김옷과 잘 조화되어 맛있게 먹을수 있다. 확실한건 배부르기 충분한 양이다.

통통한 하얀 속살의 새우튀김넓적하고 노란 고구마 튀김
우동과 함께 나오는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새우튀김우동을 시키면 새우튀김이 2개가 나온다. 새우는 엄청 작진 않지만 얇은 편이다. 커다란 고구마튀김 1개와 깻잎 튀김도 함께 나온다. 튀김 옷은 하얗고 순수한 색깔을 띄는 것이 신선한 기름으로 튀기는 느낌이지만 얇은 튀김 옷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두툼하고 투박한 느낌이 들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을 것 같다. (깻잎 제외) 당연히 텐동처럼 튀김 가득 있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튀김우동으로서 구색을 신경쓴 느낌이어서 좋았다. (가끔 정말 멀건 국물에 면만.. 있는 듯한 느낌의 우동들을 만나면 살짝쿵 아쉬운... ㅎㅎ)

한입크기의 빨간 김치를 곁들여 수저에 담은 우동
유자소스를 얹은 샐러드 돈가스 한입, 김치를 곁들인 우동 한입

밥의 양도 많은 편이고 샐러드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유자소스를 뿌린 샐러드는 돈까스와도 상큼하니 잘 어울렸다. 너무 윽! 달아 하는 드레싱이 아니고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다. 우동 면은 거의 교다이야의 찰진수준? 으로 밀도가 좀 있는 편이고 찰기가 인위적이지 않게 순수한 맛. 먹어보면 느낌이 올 것이다!

다 먹은 우동과 돈까스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순수한? 느낌.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아이도 줄 수 있을 그런 맛! 하지만 밍밍하거나 허하지 않은! 아주 배고플 때 갔는데 양이 많은 편이었음에도 거의 다먹었다! 배불렀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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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가는 계단 & 결제하는 곳

2층에는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는데 자리가 꽤 많을 것 같다. (이 날 밖에서 봤을때는 불이 꺼져 있는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테이블이나 음식 자체에서는 깔끔한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다. 주변 직장인들을 위한 가성비 밥집 또는 혼밥하러 오기에도 괜찮은 분위기다.

현관이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자 결제하는 카운터
출입구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 계산대

맛있게 한 끼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바닥에 상자를 깔아두신듯)

 

다음엔 모밀을 한번 다시 먹어봐야겠다. (모밀은 종각미진 이라는 곳도 유명하다)

 

광화문 체감물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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