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명동 닭갈비>
늘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갔던 가게!
늦은 시간 좀 한적하니 자리가 있다!
메뉴판을 정독해본 결과 ㅎㅎㅎ
여기는 닭갈비 단일메뉴!! 닭갈비를 인원수 대로 시키고!
추가로 필요하면 사리/ 막국수 / 주류를 주문하면 된다.
밖에는 닭도리탕 메뉴도 있는듯 했으나 지금은 닭갈비만 하시나보다.
늘 사람들이 많던데 닭갈비 단일 메뉴로 손님의 입길을 잡는 것을 보면 닭갈비 전문점이 맞네...!
주문은 닭갈비 2인분 + 참지 못하고 치즈 사리도 추가!
양념된 닭갈비 등장! 부속재료는 양배추, 깻잎, 치즈떡, 고구마가 함께 나온다.
야채가 수북하고 생닭고기가 큼지막하게 잘라져있다.
밑찬으로는 무동치미, 상추- 고추-당근이 들어있는 채소 한 접시, 생양파와 쌈장!
요즘 물가에 채소를 넉넉한 1인분에 1만 1천원이면 가격이 혜자로운 편인 것 같다.
밑찬들 모두 셀프 코너에서 리필할 수 있다!
이 가게의 숨겨진? 포인트는 화려한 삽주걱이다!
대왕 쇠 주걱?? 삽주걱으로 사장님이
철판의 모든 채소들이 빨간 옷을 입을 때까지
삽질?을 해주신다....감사합니다. 사장님.
1차로 볶아주시면 야채와 떡사리를 먼저 먹으라고 말씀해 주신다.
야채는 닭고기랑도 먹어야 하니 이때는 떡사리로 약간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만 먹었다.
기본 떡사리로 치즈 떡이 나왔다.
처음에 봤을때 어우 야채가 많네 했는데 확실히 볶으면 숨이 죽어서
닭고기와 함께 먹기에 알맞았다.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담백하니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닭갈비를 먹다보면 몸에 나쁠것 같은 찐한 소스맛과
짜잘짜잘 맛도 잘 느껴지지 않는 퍽퍽 자투리 닭고기들을 내가 왜 돈주고 먹었지...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평소에 좀 꺼려지는 메뉴중 하나였는데, 이 정도라면 만족!
배가 고파서이기도 하고
생닭인지라 조리가 될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래도 생닭의 야들함은 포기하지 못해!)
(철판과 삽주걱이 부딪히는 소리는
땋! 챙 챙~ 석~석~
겨울철 눈밭을 쓰는 소리 같다....
다녀오시는 분은 어떤 소리 같은지 좀 알려주세요.
같이 간 일행은 잘 모르겠따는데,,,,눈밭쓰는 소리가 ,맞는데 맞는데!
그래서 겨울철에 나중에 한번 더 가보려고 한다. 이한치한으로 막국수도 함께!)
치~즈는 마지막에 사장님께서 직접 솔솔솔 골고루 뿌려주신다.
(뚜껑을 닫기 전에 오래 기다려야 하니 떡, 야채들을 집어도 좋다고 말씀해 주신다.
이런 서윗함이라니...)
커다란 뚜껑을 덮고 기다림이 시작된다..
이렇게 몇분을 참고나면!
완성! 이제 본격적으로 먹으면 된다.
야채, 고기, 치즈 모두 풍성한 편이라 쌈으로 많이 싸먹었다. (건강을 위해 요즘 쌈을 싸먹으려 노력중...)
한 입 풍성하게 먹는 느낌이 좋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치즈와 함께 계속해서 먹다보면 약간 느끼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닭갈비 요약 :
쌈과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닭갈비 집이었다.
과한 조미료 달달구리 양념이 아니라 맛있었다!
사장님이 친절하시다.
순한맛으로 하나도 맵지않게 먹을 수 있다.
간판에 닭도리탕이라 써있는데 메뉴에는 닭도리탕이 없다.
닭이 매우 부드럽고 퍽퍽한 살이 없다.
다음에는 치즈 사리 추가 안하고 그냥 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다. (개취-평소 베이직+풍성한 맛을 좋아함)
처음에 기본맛이 맵냐고 물었을 때 안맵다고 대답해 주셨고 맵게 해드려요?라고 물어보신걸 보니 매콤하게 요청하면 해주실 것 같다.
오늘도 맛있게 한끼! 잘먹고 갑니다~
+치즈와 닭이 마무리 될때까지 당근을 하나 집어 먹었는데 당근이 철인가? 아주 달고 맛있었고 고추도 오이맛 고추?여서 아삭아삭 맛있게 잘 먹었다.
남자 사장님이 친절하신데 고추가 매운지를 물으니 안매운 고추이지만 지금은 전반적으로 매운 기운이 강한 철이니 조심하라고 알려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