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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식당

[내돈내산][합정] 깔끔한 맛 베트남 쌀국수 미분당 다녀온 후기 (feat. 혼밥, 메뉴, 분위기, 가격, 위치, 영업시간)

by 순디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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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따땃하면서 부담 없는 메뉴를 고를 때

쌀국수를 은근히 자주 떠올리게 된다. 

처음에는 특유의 향과 고수 때문에 잘 먹지 못했는데

이제는 먼저 찾아가는 메뉴가 되어버렸다. 

 

합정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외관이 눈에 띄어서 언젠가 가봐야지 하면서 찜꽁 해뒀던 미분당에 다녀왔다. 

멀리서 외관 스타일을 보고 일식집인가 했었는데 베트남 음식점이었다.

저녁시간 때 합정의 식당들은 사람들이 참 많은데 

다행히 이날은 타이밍이 잘 맞았던 건지 미분당에 사람이 적어서

이때다! 하면서 들어갔다. 

주문은 바깥쪽에 출입문 오른편에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이날은 약간 고소함이 당겼을까 차돌과 차돌양지를 골랐다.

(탄산을 언제 끊을 수 있을까 ㅠㅜ.. 요새 자꾸 먹게 되네..)

문을 열고 들어가면 ㄷ자 바 형식의 테이블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로 자리마다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있었다. 

출입문 양쪽 끝에는 소지품을 둘 수 있게 진열장(?)이 있다. 

혼밥 하기에도 아주 좋은 자리 구성이다.

서랍에는 수저가 들어있고 머리 쪽에는 소스류와 냅킨이 자리마다 비치되어있다.

자리에 앉으면 맛있게 먹는 법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위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굉장히 고요하고 조용하게 음식에 집중해서 각자 쌀국수를 먹었다.
(친구와 함께 있었지만 정말 홀로 미식 탐방하는 것처럼 집중해서 먹었다 ㅋㅋㅋ)

사이다는 스프라이트가 나왔다. 얼음 담긴 잔도 주셨다. 

주문한 차돌양지가 나왔다. 파와 홍고추? 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었다. 

맛은 굉장히 깔끔한 맛! 

쌀국수를 먹다 보면 느끼해서 그런 건지 중간쯤 물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미분당 쌀국수는 끝까지 깔끔한 느낌. 

뭐랄까 깔끔하고 덜 자극적인? 건강한 맛?이다. 맛집 인정!

먹어치워 버리는 게 아니라 오랜만에 맛을 느끼면서 즐긴 식사였다. 

(뭐랄까 기름이 많고 푹 구수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에는 좀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 

위치는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9시

오후 3~5시는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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